2025.11.06 (목)

  • 구름많음동두천 12.8℃
  • 구름조금강릉 16.9℃
  • 구름많음서울 13.4℃
  • 박무대전 11.5℃
  • 박무대구 14.0℃
  • 구름조금울산 17.1℃
  • 맑음광주 16.3℃
  • 맑음부산 20.2℃
  • 맑음고창 15.6℃
  • 맑음제주 21.6℃
  • 구름많음강화 15.0℃
  • 구름많음보은 ℃
  • 맑음금산 9.6℃
  • 맑음강진군 19.1℃
  • 구름많음경주시 17.4℃
  • 구름많음거제 16.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사회일반

시흥시, 청년이 키우는 도시로…창업·예술·동아리 ‘삼각 지원체계’ 완성

청년창업부터 예술활동·동아리까지 맞춤 지원
지역성장 이끌 ‘미래 파트너 도시’로 자리매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청년을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닌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 두고, 창업·문화·공동체 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청년협업마을을 중심으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예술 및 동아리 활동 지원을 통해 청년이 지역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이 1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흥시는 ‘청년이 지역 안에서 기회를 찾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도시’를 목표로 맞춤형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창업 준비 ▲성장 초기(1~3년) ▲도약기(4~7년) 등 단계별 맞춤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예비 창업자에게는 아이디어 구체화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교육·멘토링을 제공하고, 창업 후에는 공간·자금 지원으로 사업 정착을 돕는다.

 

 

특히 대야동 ‘청년협업마을’은 청년 창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디지털교육장·창작공방·콘텐츠 제작실·3D프린터실 등을 갖춘 복합 공간이다.

 

현재 입주기업 22곳이 시각디자인, 업사이클링, 도시문화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며, 2017년 이후 졸업기업 85곳 중 35곳이 시흥에 정착해 지역경제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청년 창업가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AI 활용 실습형 교육을 도입했다.

 

또한 입주기업 홍보관을 신설하고, 시흥갯골축제·월곶포구축제 등 지역행사와 연계한 전시·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시흥시는 예술 분야에서도 청년의 자립기반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청년예술인 인재풀’을 통해 예술 관련 행사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청년통통 전시 지원사업’을 운영해 청년작가의 전시 기회와 판로를 지원한다. 올해는 ABC행복학습타운 열린갤러리에서 릴레이 전시를 진행 중이다.

 

 

청년의 일상 속 문화 확산도 눈에 띈다. 시는 올해 청년동아리 수를 전년 10개(63명)에서 70개(395명)로 대폭 확대했다.

 

미디어영상 동아리 ‘A4’는 시흥 연꽃테마파크 홍보영상을 제작했고, 마술동아리 ‘마피아’는 소아병원에서 재능공연을 펼치는 등 지역공헌 활동으로 연결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청년이 머물며 꿈을 키울 수 있는 도시가 진정한 지속가능도시”라며 “창업, 문화, 공동체 활동이 선순환하는 청년 중심 생태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내년에도 청년동아리와 예술인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내 청년 창업 생태계 고도화를 통해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 시흥’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