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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의왕시 ‘에듀의왕축제’ 화장실 논란…폐막공연 예산 편중 지적

한채훈 의원 “화장실 개선 없이 보여주기식 행사 우려”
추경서 폐막공연 3천만원 편성…시민 불편 외면 논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는 25일 열리는 ‘2025 에듀의왕 어울림축제’를 앞두고 의왕시가 화장실 등 기본 편의시설 개선에는 소홀한 채 폐막공연에만 예산을 집중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축제에서 가장 큰 불편이었던 화장실 문제에 대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시민 불편보다 보여주기식 행사에 치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왕송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린 축제는 공공화장실과 임시화장실이 부족해 관람객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한 의원은 이후 화장실 추가 설치와 청소 인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올해 행사에서도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채훈 의원은 제314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시 평생교육과가 2차 추경으로 폐막공연비 3천만 원을 요구한 점을 문제 삼았다.

 

해당 예산이 ‘용역비’로 제출됐으나 실제로는 연예인 섭외와 불꽃놀이 등이 포함된 별도 공연비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한채훈 의원은 “기존 행사 대행 용역비 1억7천만 원 안에 청소, 공연, 경호, 불꽃놀이 등이 이미 포함돼 있음에도 또다시 예산을 추가 편성하려 했다”며 “시장 인사 중심의 폐막공연에만 집중하는 것은 시민을 외면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의왕시의회는 논란 끝에 2차 추경에서 3천만 원 중 1천만 원만 증액을 승인해 총 1억8천만 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한채훈 의원은 “화장실 추가 설치와 청결 관리, 자원봉사자 지원 확대 등 실질적인 개선책이 시급하다”며 “쾌적한 환경이 축제 품격을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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