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의 대표 브랜드 쌀 ‘수향미(秀香米)’가 MBC 추석특집 프로그램 ‘전국1등’ 쌀 편에서 최종 1위에 올랐다.
이번 방송은 전국 주요 쌀 산지의 대표 브랜드가 경쟁하는 ‘특산물 챔피언스리그’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여주와 안동 등 전국 쌀 강자들을 제치고 수향미가 최고 평가를 받았다.
심사에는 100명의 일반 미식 평가단과 이원일 셰프 등 7명의 전문가단이 참여해 3단계 평가를 실시했다.
1단계 사전 이미지 평가에서는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2단계 현장 체험 영상에서 화성시청 구내식당과 재배현장이 공개되며 반전의 호응을 얻었다.
최종 블라인드 시식에서는 향과 식감, 밥 윤기 등 품질 부문에서 압도적인 점수를 받았다.
수향미는 ‘골든퀸3호’ 품종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향미로, 화성시가 전용실시권을 보유하고 있다.
생산부터 도정, 포장, 유통까지 계약재배로 관리해 품질 일관성을 유지하며, 구수한 누룽지 향과 찰진 식감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밥을 짓고 난 뒤에도 향과 윤기가 오래가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수향미는 국내 주요 유통망뿐 아니라 미국 등 해외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화성시는 프리미엄 쌀 브랜드로서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 쌀의 우수성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수향미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한 품질관리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