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8억5천만 원을 추가 편성했다. 신청은 오는 11월 14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 접수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여성 청소년의 건강권 보장을 목표로 매월 1인당 1만4천 원, 연간 최대 16만8천 원 한도로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경기지역화폐로 지급돼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과 배달특급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2025년도 본예산은 시비 34억8천만 원과 도비 14억9천만 원 등 총 49억7천만 원이었으나, 제2회 추경에서 시비 6억9천만 원과 도비 1억5천만 원을 증액했다.
특히 시는 매칭 부담분 외에 3억2천만 원을 추가로 확보해 사업 안정성을 강화했다.
지난 18일 기준 전체 대상자의 73.5%가 신청을 마쳐 지난해 최종 신청률(73.4%)을 넘어섰다. 시는 높은 신청률을 고려해 추가 예산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11세부터 18세(2007년 1월 1일~2014년 12월 31일 출생자) 여성 청소년으로, 화성시에 주민등록이 있거나 외국인 등록·국내거소 신고를 한 경우도 포함된다. 지원금은 접수 후 순차 지급되며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