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봉담읍에 건립 중인 (가칭) ‘봉담와우복합문화도서관’의 명칭을 ‘봉담와우도서관’으로 최종 확정했다.

시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명칭을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총 6837명이 참여한 조사에서 42.1%(2874명)가 ‘봉담와우도서관’을 선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와우누리도서관’(1924명, 28.1%), ‘봉담와우복합문화도서관’(1471명, 21.5%), ‘와우도서관’(568명, 8.3%) 순이었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6일까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게시판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접수해 총 318건을 받았다.

이후 봉담읍 주민과 실무 심사를 거쳐 4개의 후보 명칭을 선정, 최종 시민 투표를 진행했다.

‘봉담와우도서관’이라는 이름은 봉담 지역명을 담아 기억하기 쉽고 부르기 편리하다.

동시에 ‘와우’라는 표현은 ‘소가 누운 형상’이라는 지명 유래를 반영해 풍요와 쉼, 배움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감탄의 뉘앙스도 담고 있다.

도서관은 지상 3층, 연면적 4473㎡ 규모로 건립 중이다. 내부에는 어린이 자료실, 일반 자료실, 멀티미디어 열람실이 들어서고, 청소년 문화의 집도 함께 운영된다. 개관 시기는 2026년 1월로 예정돼 있다.

화성시는 명칭 확정을 계기로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개관 기념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형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윤미영 도서관정책과장은 “봉담와우도서관은 단순한 지식정보 제공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독서 문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개방적이고 친근한 도서관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