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중국의 대표적인 뷰티·바이오 산업 클러스터인 ‘동방미곡(東方美谷)’과 투자 협력에 나섰다.
시는 23일 상하이 동방미곡 JW메리어트에서 현지 입주 기업과 투자기관, 관리위원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수원시의 산업 경쟁력, 투자 인센티브, 경제자유구역 추진 현황 등을 소개하며 기업들의 투자를 요청했다.
동방미곡은 화장품, 생명과학, 바이오의약 등 3천여 개 기업이 모여 있는 세계적 산업 클러스터로, 산업 규모는 1000억 위안(약 19조5800억 원)에 달한다.
설명회 직후 수원시와 동방미곡은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동방미곡 핵심구 입주 기업들의 수원 투자 활동 지원과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과 수원시 기업 간 협력 강화 방안이 담겼다.
이번 협약으로 양국 기업 네트워크 확대와 협력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세계 뷰티산업을 선도하는 동방미곡과 인연을 맺게 돼 뜻깊다”며 “수원경제자유구역을 추진해 동방미곡처럼 첨단산업의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력이 양국 기업을 잇는 가교이자 경제협력의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