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자살예방센터 이전, 전담 TF 출범, 유공자 표창을 통해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9일 자살예방센터를 동탄7동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동탄호수공원 주차타워 지하 2층으로 이전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15일 새 시설을 둘러보고 지역 자살예방 유공자를 표창했으며, 관계자들과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같은 날 정구원 제1부시장을 ‘자살예방관’으로 하는 ‘자살대책추진 TF팀’을 공식 출범했다.
서부보건소 보건정책과를 주관으로 9개 부서가 참여해 전국 표준이 되는 지역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
자살예방센터는 2013년 설립 이후 고위험군 발굴·개입·사후관리, 생명지킴이 양성, 마음안심버스 운영 등을 통해 1,674명의 생명을 지켰다.
시는 이를 확대해 30여 명 규모의 전문봉사단을 꾸려 시민상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찰·소방과의 협력, 응급실 내원 시도자 및 자살 유족 지원도 병행한다.
또한 시는 이날 지역사회 자살 예방에 기여한 3명을 표창했다.
정찬식 화성동탄경찰서 계장은 현장 대응으로 자살 시도자를 구조했고, 이홍준 정신건강복지센터 사회복지사는 농촌형 사업과 AI 토이봇 돌봄사업으로 주민 고립 해소에 기여했다.
정민경 서부보건소 주무관은 정신응급 병상 운영과 ‘화성시장 핫라인’ 구축을 지원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생명을 지키는 일은 가장 우선돼야 할 가치”라며 “시민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적극적인 자살예방 정책으로 한국정책학회 한국정책대상 우수상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