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3714억 원을 확정했다. 총예산 규모는 처음으로 4조 원을 넘어 4조603억 원에 달한다.
이번 추경은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496억 원과 지역화폐 추가 발행 183억 원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에 1679억 원을 편성했다.
지난 8월 승인된 일반구 설치에 따른 구청 체제 준비 예산 125억 원도 포함됐다.
도로·하천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동절기 설해대책에는 총 356억 원이 투입된다. 시도1호선 토지보상비 30억 원, 수기~분천 간 도로 확포장 공사비 16억 원, 소하천 정비 43억 원, 제설자재 확보 및 제설작업비 132억 원 등이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시립미술관 토지보상비 59억 원, 우리꽃식물원 확장 47억5천만 원, 서해안 황금해안길 조성 45억 원 등 총 179억 원이 반영됐다.
복지 분야에도 출산지원금 22억 원, 무상급식 24억 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3억2,500만 원 등 90억 원이 책정됐다.
교통 분야에는 출퇴근 시간대 버스 증차 운행 12억6천만 원,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운영 15억 원, 버스 공영제 운영비 7억2500만 원,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 60억 원 등 총 106억 원이 포함됐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추경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도록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