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8년 만에 도시를 대표하는 새로운 통합도시브랜드를 개발해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통합도시브랜드는 지난 10일 용인시의회 본회의에서 ‘용인시 상징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확정됐다. CI(심벌마크)와 BI(도시브랜드)를 일체형으로 정비해 하나의 상징 안에 도시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았다.
새 브랜드는 ‘용(龍)’을 중심 형상으로 하고 상·하단 원으로 구성됐다. 상단 원은 인구 150만 광역시로 발전하는 용인을, 하단 원은 첨단 반도체 중심 도시로서의 미래를 상징한다.
중심 형상은 첨단산업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 이미지와 환호하는 시민 모습을 담았다. 색상은 자주색, 보라색, 청록색으로 구성해 창의성·첨단 산업·자연 공존을 시각화했다.
시는 지난해 3월 상징물 디자인 용역 착수 이후 시민디자인단 운영, 전국민 대상 디자인 공모, 시민 선호도 조사 등 시민 참여를 반영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새 통합도시브랜드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뻗어나가는 용인의 미래 이미지를 담은 상징물”이라며 “시민 사랑을 받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9월 27일 ‘제30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새 통합도시브랜드 선포식을 열어 공식 공개할 예정이다. 선포식 이후 브랜드를 행정 전반에 활용하고, 차별화된 홍보 전략으로 도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