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지난 6일 오이도·대부도 일원에서 ‘2025년 제1회 미혼남녀 만남행사 SOLO만 오산’을 열어 총 8쌍의 커플을 탄생시키며 청년층의 큰 관심을 모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인구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공공기관이 직접 주관해 신뢰성을 높였으며, 참가자들은 주민등록, 재직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등 철저한 신원 검증 절차를 거쳤다.
참가 대상은 오산시에 거주하거나 시 소재 기업에 재직 중인 만 27~39세 미혼남녀 32명(남 16명, 여 16명)이었다.
행사는 바닷가 여행 콘셉트로 ▲전문가 연애 코칭 ▲커플 레크리에이션 ▲1:1 산책 ▲스피드 데이팅 ▲커플 게임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 후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가자의 92%가 긍정 평가를 했으며, 89%가 결혼과 만남에 대한 인식 변화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현장에서는 총 8쌍이 커플 매칭에 성공해 매칭률 50%를 기록했다.
SOLO만 오산은 지난해 총 3회 운영돼 33쌍의 커플을 성사시켰고, 실제 결혼으로 이어진 사례도 발생했다. 올해 역시 3회 일정으로 운영되며, 이번 1회차에 이어 오는 11월 2·3회차가 열린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행사가 청년들의 새로운 만남과 행복한 미래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