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는 지난해 6월 발생한 ‘아리셀 공장화재’의 대응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백서를 공식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백서는 재난 초기 대응부터 수습, 복구, 피해자 지원, 제도 개선까지 전 과정을 총 320쪽 분량에 담아, 재난 현장 대응의 모범 사례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순차 배포된다.
특히 화재 당시 구조에 참여한 소방대원, 통역사, 공무원, 자원봉사자의 생생한 증언을 실어 단순 행정기록을 넘어선 실무형 지침서로 구성됐다.
백서는 종이책자로 경기도 및 31개 시군, 유관기관 등에 제공되며, 전국 자치단체에는 전자책(E-book)으로 배포된다. 시민들도 화성시 누리집을 통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백서는 단순한 보고서가 아닌, 시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준비서”라며 “전국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