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학수 의원(국민의힘, 평택5)은 13일 열린 2024회계연도 문화체육관광국 결산 심사에서 반복되는 예산 이월과 보조금 정산 지연 문제를 지적하며 예산 집행의 실효성과 행정 책임성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도 문화체육관광국의 전체 예산 집행률은 안정적이라 평가하면서도, 보조사업 정산 부문에선 미비점이 크다고 짚었다. 2025년 4월 기준, 미정산 보조사업은 54건에 달했다.
이 의원은 "정산 지연은 행정의 책임 방기”라며 기한 엄수를 촉구했다.
관광특구 지정신청 관련 예산은 2021년부터 3년 연속 이월되거나 불용 처리됐다.
이 의원은 “전략사업인 만큼 연내 집행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문화재단의 집행 부진도 도마에 올랐다.
2024년 교부된 434억 원 중 37억 원 이상이 미집행 상태로, 이 의원은 “문화복지는 도민 삶에 직결된다”며 신속 집행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예산 이월은 정책 책임의 유예일 뿐”이라며 “올해까지 이월된 사업은 반드시 마무리돼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