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시는 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주관한 ‘2025년 국제 식품 분석 숙련도 시험(FAPAS)’에서 8년 연속 ‘만족’ 평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FAPAS는 식품과 환경 시료 내 잔류농약, 중금속, 식품첨가물 등의 분석 능력을 검증하는 국제 공인 평가다. 기준값 대비 분석 오차가 ±2 이내면 ‘만족’, ±2~3 사이면 ‘의심’, ±3 초과 시 ‘불만족’으로 판정된다.
용인시는 2018년 첫 참여 이후 매년 ‘만족’ 판정을 받았다. 올해도 정확성과 정밀도에서 국제 기준을 충족했다.
시는 연간 4000건 이상의 잔류농약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분석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액체크로마토그래프 질량분석기(LC-MS/MS)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또한, 시는 지역 농산물에 대해 수질검사, 중금속·식중독균 검사, 토양환경 진단 등 안전성 평가도 병행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검사장비 확충과 분석 역량 강화를 지속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제 수준의 분석 체계를 유지하며 시민 건강과 농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