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어촌마을이 해양수산부의 ‘2025년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체류형 숙박시설을 갖춘 관광지로 탈바꿈한다. 총 사업비 8억 원이 투입되며, 2026년까지 카라반 등 숙박시설과 기반 인프라가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어촌마을의 숙박·체험 여건을 개선해 관광객의 체류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18개 신청지 중 4곳이 최종 선정됐다.
백미리에는 전기, 통신, 정화조 등 기반시설과 함께 카라반형 숙박시설이 도입되며, 해수부 공동브랜드인 ‘스테이바다70’이 적용된다. 이로써 위생과 서비스 표준화가 기대된다.
기존 어촌체험과 슬로푸드 체험, 카페에 더해 향후 반려동물 놀이터, 서해랑길과도 연계돼 복합 관광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숙박수입 일부는 마을기금으로 적립돼, 현재 주민에게 연간 30만 원씩 지급 중인 연금 확대도 가능해진다. 카라반 운영 및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경기도는 지난 9일 안산 종현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간담회를 열고, 어촌마을 운영성과와 개선과제를 논의하는 등 현장 중심의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백미리가 어촌 복지와 관광을 아우르는 선진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