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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자매도시의 아픔은 곧 우리의 아픔”… 오산시, 안동 산불 피해에 3528만원 기부

직원 모두가 모은 온정… 이권재 시장 직접 전달·분향까지 “협력은 당연한 책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산불 피해로 큰 상처를 입은 자매도시 안동을 위해 오산시가 직원 전원이 힘을 모아 3528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이권재 시장은 지난 4일 안동시청을 직접 방문해 기부금을 전하며, “자매도시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온정의 모금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 시장은 전달식 직후 산불 희생자 시민분향소를 찾아 합동 분향을 진행하며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앞서 오산시는 지난달 24일 발생한 대형 산불이 안동시로 번지자, 즉시 1만여 장의 마스크와 핫팩 등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이튿날에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마련한 수건, 속옷, 양말 등 생필품 5박스를 추가 전달하는 등 재난 직후부터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번 고향사랑기부금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안동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재해구호사업에 전액 투입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오산시의 진심 어린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오산시와 안동시는 지난해 10월 자매결연을 맺고 문화·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예기치 못한 재난 앞에 자매도시로서 함께 아픔을 나누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엔 망설임 없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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