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는 6일 신대체육공원에서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증가하는 하수 처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노후 하수처리시설을 이전·신설하는 프로젝트로, 하루 10만 톤 규모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시설보다 2만5천 톤 증가한 용량으로, 약 7만여 명의 추가 하수처리 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새로운 하수처리시설은 완전 지하화 방식으로 조성돼 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강화된 방류수 수질 기준을 충족해 안성천의 수질을 개선할 예정이다.
시설 상부에는 약 5만㎡ 규모의 친환경 공원과 체육시설이 조성돼 시민들에게 여가와 체육활동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1년 민간투자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후 추진됐다. 2023년 평택엔바이로(주)(대표사 ㈜한화 건설부문)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해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2024년 실시계획을 승인받았다. 총사업비 2145억 원을 투입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하수처리시설 현대화로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통복천과 안성천의 수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행자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