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기흥저수지의 녹조 발생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시는 지난 21일 회의를 열고 오염물질 유입 차단과 수질 개선, 물 흐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대책은 ▲오·폐수 배출시설 점검 강화 ▲기흥레스피아 방류수 수질 관리 ▲저수지 내 쓰레기·오염물질 제거 확대 ▲강우 시 유입 오염물 신속 제거 등이다.
시는 완기천이 환경부의 집중 관리 대상 하천으로 지정된 만큼, 환경부와 협력해 수질 개선을 추진한다. 또한, 한국농어촌공사와 협력해 저수지 수문 개방을 통해 유속을 높이고, 녹조제거제 예산을 1억 원으로 증액해 초여름부터 적극적인 제거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녹조가 수질을 악화시키고 유해 물질을 방출하는 만큼, 체계적인 예방 대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녹조 문제는 환경과 시민 건강에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