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고액 체납자 최은순 씨의 압류 부동산에 대한 공매 절차에 착수했다. 대상에는 서울 강남구의 건물도 포함됐다. 경기도는 17일 성남시와 함께 최 씨 소유 압류 부동산 21건 가운데 일부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공매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매 대상은 서울시 소재 건물 1채와 토지다. 앞서 도는 김동연 지사의 특별 지시에 따라 지난 10월부터 고강도 징수에 나섰다. 그 결과 최 씨가 전국에 소유한 부동산은 최소 21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양평군 12건 ▲남양주시 1건 ▲서울시 3건 ▲충남 4건 ▲강원 1건으로, 대부분 토지이나 서울에는 건물 2채도 포함돼 있다. 최 씨는 현재 경기도 개인 체납액 1위자로, 약 25억 원의 세금을 체납 중이다. 도는 “수백억대 자산을 보유하고도 납부를 거부했다”며 “서울 소재 건물의 공매 대금은 전액 서민복지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보통 시민은 어려운 형편에도 세금을 낸다”며 “조세정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압류된 부동산을 끝까지 공매 절차로 징수하겠다. 한 푼도 숨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와 성남시는 향후 나머지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2026년 국비·도비 총 4260억 원을 확보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외부재원을 끌어왔다. 이는 전년도 3953억 원 대비 약 307억 원(7%) 증가한 수치로, 2026년 일반회계 예산 1조1000억 원 중 54%에 해당한다. 가장 큰 비중은 사회복지 분야로 4078억 원이 책정됐다. ▲기초생활보장 520억 원 ▲장애인 지원 425억 원 ▲보육 지원 457억 원 ▲노인 일자리 등 노인사회활동지원 161억 원 등 세대별 복지 수요를 충실히 반영한 편성이다. 특히 여성 1인 가구 안전망 강화를 위한 ‘여성가구 안심특구 지정사업’에 20억 원이 반영됐다. 농업 분야는 총 1177억 원 규모로 ▲스마트 APC 구축 19억 원 ▲청년 농업인 영농정책 지원 17억 원 등 스마트 농업 전환과 청년 정착 유도를 위한 재원이 포함됐다. 환경 분야는 656억 원을 확보해 ▲승두천 생태하천 복원 100억 원 ▲전기차 구매 지원 90억 원 ▲공공하수도 재이용사업 94억 원 ▲소각시설 확충 31억 원 등 탄소중립 및 녹색환경 대응사업이 추진된다. 문화·체육 분야에도 537억 원이 투입된다. ▲문화도시 지정 60억 원 ▲복합문화공간 조성 25억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16일부터 17일까지 수원 이비스 앰배서더에서 ‘2025년 가맹단체 회장단 워크숍’을 열고 사업운영 점검과 정책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23개 가맹단체 회장단이 참석했으며, 종목육성팀·선수육성지원팀·대회운영팀이 2025년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2026년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리더십 교육을 통해 회장단의 역할과 책임성 제고, 체육단체 운영 역량 강화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경기도장애인축구협회 김효식 회장은 “현장의 고민을 공유하며 협력의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백경열 사무처장은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으로 김동연 지사의 도민 중심 체육 복지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가 궐동 27-5번지 일원 ‘궐동2구역’ 재개발사업을 위한 정비계획을 결정하고 정비구역 지정을 최종 고시했다. 이번 결정은 2025년 2월 입안 제안 이후 관련기관 협의, 주민공람,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총면적 5만5057㎡로,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 13개 동 980세대(임대주택 88세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사업지는 오산대역과 주요 간선도로, 버스정류장 등 광역교통망이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상권 및 도로망 연결 효과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공공성과 안전을 확보하면서 주민 생활편의 중심의 설계와 추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과 연계해 정비구역별 도시재생과 주거환경 개선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신안산선 붕괴 사고와 연이은 중대재해, 환경오염 문제를 들어 전면적인 책임 추궁과 법적 대응에 나섰다. 광명시는 사고 수습을 넘어 구조적 안전 문제를 바로잡겠다며 전면 재시공과 피해 보상, 시민 참여 보장을 핵심 조건으로 제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향해 ▲신안산선 5-2공구 붕괴 현장 통로박스·수로암거 전면 재시공 ▲사고 피해 주민·상인에 대한 설 명절 전 보상 완료 ▲공사 재개 시 주민과 지자체가 참여하는 공식 협의체 구성을 강력히 요구했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입장 발표는 단순한 유감 표명이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한 기업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공식 경고”라며 “이행하지 않을 경우 민사·형사·행정 책임을 모두 포함한 전면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신안산선 붕괴 사고와 관련해 광명시는 보수·보강으로는 안전 확보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제시한 그라우팅 등 부분 보강안에 대해 광명시는 하부 지반 전체가 침하와 공동화 상태에 놓여 있어 근본적인 위험 해소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광명시 도로과와 기술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긴급 살처분과 방역 강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16일 서운면의 산란계 농가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직후, 재발 방지를 위한 긴급 대응에 착수했다. 이번 의심 사례는 지난 9일 발생한 관내 첫 확진 이후 일주일 만의 추가 사례로, 고병원성 여부는 정밀검사 중이다. 해당 농장은 천안 AI 발생 농가로부터 8.3㎞ 거리에 위치하며, 반경 500m 내 다른 농장은 없다. 반경 3㎞ 이내에는 4개 농가에서 약 28만1천 수, 10㎞ 이내에는 9개 농가에서 약 42만9천 수의 가금류가 사육 중이다. 시는 해당 농가의 산란계 20만3천 수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추진하는 한편, 10만 수 이상 대형 산란계 농장 8곳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차량 24대를 투입해 소독을 진행 중이다. 관내 전체 58개 가금농장(364만9천 수)에 대해서는 1대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밀착 예찰에 들어갔다. 16일 열린 긴급 회의에서 남상은 부시장은 7개 읍면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강화를 지시했으며, 농장주들에게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신고할 것을 강조했다. 시는 시민들에게도 행동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년도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2억5천만 원을 확보했다. 수원특례시는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부문과 열린 관광지 부문에 모두 선정되며, 전국 지자체 가운데 드물게 두 개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부문에서는 국비 40억 원을, 열린 관광지 부문에서는 2억5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사업은 장애인과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과 시설 이용, 관광 정보 접근에 불편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열린 관광지 사업 대상지는 화성행궁으로, 수원시는 2026년 화성행궁 별주 배수 개선과 관광 프로그램 운영, QR코드 기반 안내 서비스 고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은 수원화성과 행궁동 일원을 중심으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신규 탈거리 도입과 노후 화성어차 교체, 시티버스 도입, 관광 코스 상품 개발, 수원화성 내 통합 안내 체계 구축, 민간 관광시설의 편의성 개선 등이다. 수원시는 이번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관내 대학들과 손잡고 지역을 주제로 한 교양 교육 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안산시는 지난 16일 안산대학교 라키비움관에서 관내 대학들과 ‘지역대학 연계형 교양 교육 모델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안산 지역 대학 재학생들은 교양과목을 통해 안산의 역사와 문화, 산업, 지역 현안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은 안산대학교가 운영 중인 온라인 교양과목 ‘안산탐구’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윤동열 안산대학교 총장, 지의상 신안산대학교 총장, 김도균 서울예술대학교 교무처장, 손승우 한양대학교 ERICA 창의융합교육원장, 이원영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학장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기존 ‘안산탐구’ 교과목을 확장해 공동 교양과목 ‘안산하세요’(가칭)를 개발하고, 콘텐츠 제작과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안산시는 교과목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생들의 지역사회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 협력 모델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대학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 방산동과 신천동을 연결하는 방산로 4단계 구간이 준공되며 교통과 보행 안전, 침수 문제를 동시에 개선했다. 시흥시는 방산동과 신천동을 잇는 방산로(중로 3~9호선) 4단계 구간 공사를 지난 15일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총연장 6.5㎞인 방산로 가운데 1.03㎞ 구간을 확장·포장하는 것으로, 2023년 9월 착공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투입된 사업비는 약 150억 원이다. 해당 구간은 그동안 도로 폭이 좁아 차량 교행이 어렵고 보행로가 없어 안전사고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신천과 인접한 저지대 특성으로 장마철마다 침수가 반복되며 주민 불편도 컸다. 시는 이번 공사를 통해 도로를 왕복 2차로로 확장하고 보행자 전용 보도를 설치했다. 아울러 제방 보강과 우수관로 정비를 병행해 상습 침수 위험을 줄였다. 도로 개통으로 방산동과 신천동 간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차량 통행 여건과 보행 안전이 동시에 향상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인근 지역의 생활 편의 증진과 함께 균형 있는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방산로 4단계 준공은 오랜 기간 이어진 주민 불편을 해소한 사업”이라며 “앞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거북섬에 겨울철 야외 스케이트장을 조성하고 음악 공연을 연계해 연말·연초 시민 여가 공간을 선보인다. 시흥시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정왕동 거북섬 웨이브파크 앞 광장에서 겨울철 야외 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름 해양레저 중심지였던 거북섬을 겨울에도 찾을 수 있는 사계절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스케이트장은 아이스링크장 1500㎡와 얼음썰매장 400㎡, 눈썰매장 360㎡ 규모로 조성돼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평일에는 하루 6회, 주말과 공휴일에는 7회 운영되며, 회차당 이용 시간은 1시간이다. 이용 요금은 시흥시민의 경우 시간당 1천 원, 일반 이용객은 3천 원으로 스케이트화와 헬멧 대여료가 포함된다. 오이도역과 거북섬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현장에는 물품보관소와 매점, 의무실도 마련된다. 운영은 시흥도시공사가 맡는다. 시는 스케이트장 개장을 기념해 겨울 음악 공연 ‘2025 시흥 사운드 오브 윈터’도 함께 개최한다. 공연은 12월 21일부터 27일까지 웨이브파크 로비 공연무대에서 총 3차례 열린다. 첫날에는 시흥윈드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성악과 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