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의회가 18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상반된 결의안을 발의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 지연 방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하며 첨예하게 대립했다. 국민의힘 유준숙 의원(기획경제위원회 소속)을 비롯한 의원 17명은 이날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지연 방지 촉구 결의안’을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발의했다. 유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변호인 선임을 미루고 소송기록 접수 통지서를 반복적으로 수령하지 않는 방식으로 재판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며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유 의원은 “재판 절차를 고의로 지연하는 행위는 사법 정의와 법치주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어떠한 정치적 지위나 권력도 법적 책임을 회피하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법부와 재판부가 소송지휘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을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법치주의 가치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결의안 발의를 통해 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 발표 이후 국민의 대표로서 깊은 분노와 허탈함을 표하며, 민주주의 회복과 얼어붙은 민생 경제를 위해 행동에 나섰다. 이 시장은 수원역 대합실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며 윤 대통령의 담화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준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쿠데타를 정당화하며 자신의 행위를 미화한 담화는 국민들에게 허탈감을 넘어 모욕감을 안겨줬다”며 “대통령으로서 본인이 남긴 상처를 치유하려면 하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계엄 정당화 시도는 결코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모든 국민이 행동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담화 이후 이 시장은 긴급 민생 경제 대책 회의를 소집해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지역화폐 지원 강화를 골자로 한 대책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되었으며, 이 시장은 지역화폐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1인당 지원 금액을 기존 연간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증액하고, 할인율은 연중 10%로 상향하며 명절 기간에는 특별히 20%까지 적용할 방침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12일 오전 안양역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며 1인 피켓 시위를 벌였다. 최 시장은 SNS를 통해 "현장의 민생 현실이 절박하다"며 자영업자의 어려움과 상가 공실 문제 등 지역 경제의 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87조 원의 세수 결손을 초래하고도 지방교부세를 지급하지 않았으며, 민생 예산을 삭감하거나 불용 처리하며 국민을 외면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출근길 시민들의 격려와 응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없이는 민생과 경제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최 시장은 "안양을 포함한 전국의 상점가가 공실 문제와 경제 위기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제 국민 모두가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시위와 제안이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 시장은 전날 국회에서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을 만나 민생안정 대책을 제안했다. 최 시장은 "지역화폐 발행 등 소비 촉진 방안을 통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해야 한다"며 정부와 지자체 간의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배드민턴협회(이하 협회)가 보조금 유용과 지도자들로부터의 강제 회비 징수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 사태가 단순한 협회 운영 문제를 넘어, 수원시의 행정 투명성과 체육계 신뢰도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보조금 유용 의혹, 비효율적 대회 운영과 부실한 타당성 검토 협회는 2023년 5월 27~28일 개최된 제2회 정조대왕배 전국 배드민턴대회를 위해 35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자부담은 대회에 출전한 출전비로 654팀 총 1308명의 배드민턴 동호인이 부담했다. 문제는 셔틀콕과 우승 상품 구매 과정에서 발생했다. 협회는 330타의 A사 K셔틀콕을 개당 2만 원, 총 660만 원에 330타를 구매했다. 하지만 대회 진행에 필요한 셔틀 콕수를 예측하기 위한 공식에 대입해 보면 실제 수량은 228타로 추산된다. 이를 두고 “필요 이상의 수량을 구매해 보조금을 과다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우승 상품으로 지급된 라켓과 바람막이 110세트의 단가가 일반 도매가보다 개당 5000원 비싸게 책정되어 총 1023만 원이 지출됐다. 이에 대해 최원영 협회장은 “최고 품질의 제품을 구매한 정당한 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 배드민턴협회(이하 협회)가 소속 지도자들로부터 약 2년간 약 8,000만 원에 달하는 회비를 징수해 관리하는 과정에서 횡령 및 부적절한 사용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수원시와 수원시체육회가 진상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설문 조사 방식과 협회의 대응 방식이 공정성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수원시배드민턴협회, 지도자들로부터 2년간 약 8천만 원 징수... 횡령 및 부적절한 사용 의혹 불거져 https://www.dailyn.net/news/article.html?no=88283] 수원시 체육회는 지난 5일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회비 사용 내역 인지 여부 ▲납부 과정의 자발성 ▲사용내역 인지 및 공유 ▲하고 싶은 말 등을 묻는 4가지 문항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실명과 서명을 요구하며 익명이 보장되지 않은 방식으로 진행돼 지도자들의 반발을 샀다. 체육회 측은 "익명이 보장된다"고 해명했으나, 일부 지도자들은 "이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냐"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또한, 설문 진행 과정에서 지도자 회장이 전화를 걸어 '자발적이었다'고 작성하도록 회유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 지도자는 "회장이 전화를 통해 '모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배드민턴협회가 소속 지도자들로부터 후원을 명목으로 회비를 징수하고, 공금 관리 과정에서 횡령 및 부적절한 사용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도자들은 협회의 불투명한 운영과 전횡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3일 데일리엔 취재를 종합하면 2023년 2월, 협회는 소속 코치들에게 10만 원씩 납부하도록 지시하며, "본인은 수원시배드민턴협회소속 지도자로 수원시엘리트 꿈나무지원, 배드민턴협회발전과 지도자위원회 운영을 위해 소정의 금액을 납부하는것에 동의하며 향후 어떠한 이의제기도 하지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는 동의서를 요구했다. 동의서와 관련해 일부 지도자들은 강제성을 느낄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초기 5만원, 10만원, 20만원 레슨자의 인원수에 따라 차등을 두었다. 지난 11월 코치 모임에서 5만원의 금액을 없애고 레슨자 수에 따라 10만원, 20만원으로 조정됐다. 지도자들은 "'입금을 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 (레슨)할 사람은 많다'고 압박했다"며 레슨권을 가지고 코치들을 좌지우지하는 협회의 전횡을 비판했다. 문제는 이뿐 아니다. 지도자들은 입금한 공금을 횡령하고 협회가 마치 쌈짓돈 인양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 뷰티 페스타'가 미용, 이용, 화장품 그리고 헬스케어 등 연관되는 모든 산업이 같이 전시 되는 날을 꿈꾼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수원 뷰티 페스타 2024(이하 SBF)' 개막식에서 SBF가 가야하는 지향점을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매년 1월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CES(세계가전제품전시회)를 예로 들면서 수원 뷰티 페스타가 10년 20년 뒤 세계적인 라스베가스 전시를 능가하는 SBF가 되기를 기원했다. CES는 70년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가장 큰 규모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박람회로 2024년 한국에서는 역대 최다인 772개 사가 참여했다. 이 시장은 "SBF가 뷰티 산업의 1번지로 전 세계에서 자리 잡을 거로 확신한다"며 "올해 두 번째인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지난해보다 성대하게 준비됐다"고 말하며 행사를 준비한 관계 기관과 공무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K문화가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K뷰티는 올해 20%의 높은 성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장은 K뷰티의 성장률을 설명하며 반도체, 바이오에 이어서 효자 수출 품목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뷰티는 점점 커지는 시장인 만큼 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최근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정무라인 4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경기도의회 양당이 극명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파격을 넘어 충격 인사"라고 평가했다. 반면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소통과 협치 확대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성명을 통해 경제부지사 등 정무라인 4명에 대한 전력을 문제삼아 ‘친문 놀이터'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인사 철학에 대해 비난수위를 끌어 올렸다. 신임 경제부지사로 내정된 고영인 전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시절 한나라당에 대한 비판을 서슴없이 내뱉었던 사람"이라며 "경기도 발전을 위한 법안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한 무능력한 그가 도의회 협치는 잘할 수 있겠냐"고 비난했다. 신임 정무무석으로 내정된 윤준호 전 국회의원은 "경기도와 상관없는 부산 지역구 의원 출신"이라며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해 2년간 의정활동을 한 것이 정치 이력의 전부로 지방의원 의정활동 경력은 전무하다. 그나마 해온 지역 활동도 부산이 주무대라 경기도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신임 협치수석으로 임명된 김봉균 전 경기도의회 비서실장은 전과를 문제 삼았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기자회견을 통해 파주, 연천, 김포시를 ‘위험구역’으로 설정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접경지역 주민들을 위험에 몰아넣는 결정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15일 성명을 통해 마치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으로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따른 남북 긴장 관계 국면에서 경기도 북부 접경지역 주민을 오히려 불구덩이로 몰아넣는 행위"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김 지사는 어제 국정감사에서의 부진한 모습을 뒤로 하고, 중대사안인 이번 발표를 행정1부지사에게 맡긴 채 외유성 해외 출장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 일고 있다"며 "이는 지난 1월 화성‧평택 하천 수질오염 사고 이후 해외를 방문했던 전례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과거부터 극단적인 대남 적대 행위를 멈추지 않았음에도, 김 지사는 그 책임을 중앙정부에 떠넘기며 경기도 차원에서 위험구역 설정을 감행한 것에 대해 일부는 혼란을 초래할 뿐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국방과 국가 안보는 중앙정부의 고유 권한이며, 현재의 군사적 긴장은 국가 안보 전략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김 지사의 이번 조치를 두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최근 현근택 변호사를 제2부시장으로 내정하면서 시민사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원여성단체네트워크와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10일 논평을 통해 정치적 논란에 휩싸인 인사를 부시장으로 임명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수원시의 재고를 요구했다. 수원특례시 제2부시장직은 시정 전반에 걸친 소통과 협력을 책임지는 중요한 자리로, 부서별 업무와 현안 상황을 중재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현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 직책을 통해 정치적 경험을 쌓고, 2022년에 수원특례시장으로 당선됐다. 이러한 중대한 역할을 맡을 인사의 정치적 비전과 책임감은 신중히 평가되어야 한다는 것이 수원 시민사회의 입장이다. 수원 시민사회는 "현근택 내정자는 지난 총선 당시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모욕죄로 고소되었다가 취하된 전력이 있고, 이화영 경기도 부지사 재판 과정에서 개인정보유출로 검찰에 기소되어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비록 현근택 내정자는 재판 자체가 공개재판이었고, 그 과정에서 공개된 법정 녹취록을 민주당에 보고한 것을 이유로 검찰이 기소한 것이 검찰의 무리한 기소로 판단하며 무죄를 확신한다지만, 시민을 위한 생활 정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