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는 18일 싱가포르에서 미국 부동산개발사 크레이그앤비치(Craig & Beach)와 총 7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인터컨티넨탈 싱가포르에서 크레이그앤비치와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식물원 조성과 개발 컨설팅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60만㎡ 부지에 대한 투자 의향서를 주고받았다. 크레이그앤비치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 및 컨설팅 전문기업으로, 고양시와의 협약을 통해 바이오 분야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한 투자 의지를 밝혔다. 고양시는 현재 공립식물원과 수직형 스마트팜, 지하 열에너지 재활용 설비를 포함한 ‘에코 플로우 파크(Eco Flow Park)’ 조성을 추진 중이다. 한편, 이동환 시장은 지난 16~18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확대에 나섰다. 이노베이트 360과는 고양 경자구역 내 식품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으며,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IHG)과는 호텔 유치 논의를 진행했다. IHG는 오는 7월 고양시 방문을 예고했다. 또한, 싱가포르 국립암센터와는 바이오·의료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시는 향후 룩셈부르크 국립보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2025년 2분기 평택시 제조업 경기전망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산업진흥원이 관내 제조업체 4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2분기 종합 전망지수는 77.8로 1분기 실적지수(64.0) 대비 13.8포인트 상승했다. 기준치인 100을 넘지 못했지만, 일부 회복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세부 지표에서는 내수판매 78.3, 수출 93.7, 투자집행 89.8, 고용수요 98.5, 자금사정 73.3, 채산성 75.8 등 전 항목이 기준치 아래였지만 모두 1분기 대비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략산업군이 평균을 상회했다. 자동차 산업은 93.2, 수소 산업 88.5, 반도체 산업은 85.0을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는 1분기 대비 20포인트 상승하며 수출 전망에서 기준치 100을 달성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종사자 50인 이상 중견기업의 지수가 100을 웃돈 반면, 10인 미만 소기업은 59.2로 여전히 비관적인 전망을 나타냈다.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는 내수 부진, 미국 관세 정책, 원자재 수급 불안정 등이 지목됐으며, 기업들은 수출 확대와 정책지원 강화, 내수시장 회복을 주요 대응과제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는 17일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기업 ㈜고영테크놀러지와 청소년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시와 기업이 협력해 진로 체험과 멘토링 등 기업자원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진로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인적·물적 자원 연계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시와 고영테크놀러지는 향후 학생들에게 직무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실무 중심의 진로탐색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협약식은 용인시청 접견실에서 열렸으며, 이상일 시장과 고광일 고영테크놀러지 대표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시장은 “고영테크놀러지가 용인에 뿌리를 내리고 청소년 교육에 기여하게 돼 감사하다”며 “시는 반도체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진로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지역 인재의 가능성을 이끌어내는 데 기업이 역할을 하게 돼 뜻깊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영테크놀러지는 용인시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반도체 검사장비와 의료용 로봇 개발을 주력 사업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고양경제자유구역(GFEZ) 조성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 차원에서 싱가포르 현지 식품·의료 기관들과 잇따라 협력에 나섰다. 이 시장은 17일 싱가포르 식품·농업 분야 스타트업 지원 기관 ‘Innovate 360’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고양시 내 식품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식품 스타트업 전략 공유 ▲전문가 멘토링 제공 ▲국제 네트워크와의 협업 등이다. Innovate 360은 2018년 설립된 식품 전문 인큐베이터이자 액셀러레이터로, 싱가포르 정부 산하 Enterprise Singapore의 지원을 받아 식품 제조 공간과 공유 연구실, 초기 투자 등을 스타트업에 제공하고 있다. 이 시장은 “식품산업은 고양경제자유구역 추진의 핵심 분야로, 이번 협약이 고양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nnovate 360의 존 챙(John Cheng) 대표는 “양국 스타트업이 상호 시장 진출과 기술 공유를 통해 공동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이 시장은 싱가포르 공과대학(SIT)의 자회사인 식품 제조 특화시설 ‘푸드플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를 반영한 수정안을 바탕으로 상반기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3월 28일부터 4월 11일까지 15일간 경기경제자유구역청 주관으로 송포·가좌지구, 장항·대화지구를 포함한 총 17.09㎢(약 517만 평) 규모의 개발계획 변경안을 공개하고 주민 의견을 접수했다. 접수된 의견은 총 40건으로, 주거 비율, 기반시설 위치 등에 대한 제안이 다수를 차지했다. 주민 의견을 반영해 시는 당초 14.2%로 계획했던 주거 비율을 9.3%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계획 주택 공급량도 5만 호에서 3만4천 호로 줄어든다. 산업용지 비율은 늘어나며, 바이오 정밀의료, AI·로봇, K-컬처, 마이스(MICE) 등 핵심 산업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기반시설 측면에서는 기존 호수공원 인근 공급처리시설 부지를 공립식물원 지하로 이전하고, 이 일대를 ‘에코 플로우 파크(Eco Flow Park)’로 조성하기로 했다. 해당 시설의 열에너지는 상부 식물원과 인근 스마트팜 산업시설에 재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개발계획을 보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정부가 반도체 산업 지원 예산을 기존 26조원에서 33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하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 15일 최상목 부총리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반도체 재정투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인프라 구축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지원 ▲차세대 기술 개발 ▲인재 확보 등 네 가지 과제를 중심으로 재정 지원을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 사업에 대해 기업이 부담하던 송전선로 지중화 비용의 70%를 국비로 지원하고, 전력·용수 등 인프라 지원 상한을 기존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상향했다. 첨단산업 특화단지의 국비 지원 비율도 기존 15~30%에서 30~50%로 상향 조정됐다. 정부는 이와 함께 중소·중견기업 대상 소·부·장 투자보조금 700억원을 추경에 반영하고, 첨단전략산업기금도 기존 17조원에서 20조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투자세액공제율도 최대 25%로 상향 조정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번 조치는 반도체 클러스터 적기 조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지역화폐 ‘수원페이’의 1인당 보유 한도를 오는 5월 1일부터 기존 1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보유 한도 축소는 충전 후 사용하지 않는 대기성 자금이 증가하고, 인센티브 혜택이 특정 계층에 집중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시는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보유 한도를 축소한다고 밝혔다. 100만 원을 초과한 기존 보유분은 계속 사용할 수 있으나, 5월 1일부터는 보유액이 100만 원 이상일 경우 추가 충전이 불가능하다. 충전을 원할 경우, 초과분을 먼저 소비해야 한다. 수원페이 인센티브는 매월 1일 오전 9시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 지급된다. 2025년부터는 충전 인센티브를 기존 6~10%에서 10%로 확대했으며, 명절이 포함된 1월과 10월에는 인센티브 비율을 20%로 높였다. 월 충전 한도 역시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수원페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기지역화폐 앱이나 수원시청 홈페이지 내 ‘수원페이’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고액 충전 후 미사용 건이 증가하면서 유통 목적의 지역화폐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번 한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로 선정되며 첨단과학도시 조성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경기도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수원시를 비롯해 파주시, 의정부시를 후보지로 선정하고, 올해 상반기 중 개발계획 변경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 1월 경기도의 공모에 참여해 수원R&D사이언스파크(권선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한 총 3.3㎢(약 100만 평) 규모의 경제자유구역 조성계획을 제출했다. 향후 2단계로 약 6.6㎢(200만 평) 규모로 확장한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후보지로 선정된 서수원 일원은 신분당선, GTX-C, 국철 1호선 등 광역철도와 수원광명고속도로, 과천의왕고속도로 인접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반도체·바이오 중심의 첨단산업 R&D 기반 조성과 외국인 투자 유치 여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 관세·취득세·재산세 등 세제 혜택과 함께 규제 완화, 자금 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수원시는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 유치, 고급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토연구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16일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후보지로 수원시, 파주시, 의정부시 등 3개 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중 개발계획 변경(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후보지 선정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된 시·군 공모 결과에 따라, 제출된 신청서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가 서류심사, 현장심사, 최종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신청한 지역은 수원, 광명, 파주, 양주, 의정부 등 5곳이었으며, 그 중 3곳이 최종 선정됐다. 수원시는 권선구 서수원 일원 3.24㎢ 부지에 R&D 기반 반도체 첨단산업 유치를, 파주시는 교하동 일원 5.43㎢ 부지에 미디어콘텐츠·디스플레이·바이오 산업 육성을 계획하고 있다. 두 지역 모두 외국인 투자와 첨단전략산업 유치 여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의정부시는 가능동·금오동 일원 0.98㎢ 부지에 미디어콘텐츠, AI,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미군 반환공여지 활용 등 경기북부 특수성이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제자유구역 모델로 평가됐다. 경기경제청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반월염색단지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총 155억 원 규모의 백연저감 개선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최근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센터장 문효방)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5년 6월까지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반월염색단지 내 섬유·염색업종 사업장 45곳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노후 방지시설을 전기집진방식 또는 복합오일필터 방식의 친환경 검증시설로 교체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시설당 설치비의 최대 90%(최대 5억4000만 원)를 지원할 방침이다. 백연저감 사업은 시화지구 대기개선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앞서 2018~2020년 17개 시설을 대상으로 1차 사업이 진행됐다. 당시 복합악취 55%, 가연성분 배출량 93%를 각각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협약에는 사업의 체계적 추진, 시설 설치 후 사후관리 및 운영위원회 구성 등도 포함됐다. 시는 추가 개선을 통해 시민 건강 보호와 산업단지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염색단지의 백연은 대기오염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선제적이고 과학적인 개선을 통해 쾌적한 환경과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