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 포승읍 아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중·대규모 수소생산시설이 오는 4월 착공에 들어간다. 수도권과 중부권의 안정적인 수소 공급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 향후 수소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한국가스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중·대규모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으로, 총 55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중 국비 119억 원, 경기도비 49억 원, 한국가스공사 자체 투자금 389억 원으로 구성된다. 사업 부지는 포승읍 원정리 1229-2번지 일원(아산국가산업단지 원정지구)이며, 하루 15톤 이상(7500Nm³/h) 규모의 수소 생산이 가능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는 2025년 4월 착공 예정이다. 본격적인 공사에 앞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도 열릴 계획이다. 시운전과 준공은 2026년 2월로 예정되어 있다. 수소의 지역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운송비 절감과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수소 모빌리티 확대에 필수적인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포승 수소생산기지는 경기 남부와 수도권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이끌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경기도 안산시에 반도체 전자소재 전문 연구소를 개소하며 국내 연구개발 투자를 본격화했다. 경기도는 지난 4일, 안산시 한국바스프 공장 내에 신설된 전자소재 연구소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바스프 전자소재 사업 수석부사장 로타 라우피흘러, 부사장 옌스 리베르만, 김대순 안산부시장, 박근균 경기도 국제협력국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바스프는 기존 수원 성균관대학교 내 전자재료 연구소 기능을 안산으로 이전하고, 자체 건물을 새로 마련해 연구 역량을 강화한다. 이번 조치는 바스프의 한국 내 연구소 확충 계획의 일환으로, 향후 5년간 5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첨단 반도체 소재 연구와 신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바스프는 2014년 경기도와의 투자협약 이후 약 3,200만 달러(약 348억 원)를 들여 수원에 연구소를 설립하고, 도내 대학과의 산학협력 및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왔다. 인턴십, 산업연수, 해외연수 등으로 약 1500명의 인재 교육을 지원한 바 있다. 박근균 국제협력국장은 개소식에서 “바스프 연구소가 경기도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핵심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는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수원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총 50개 기업이 참여하며, 현장 면접을 통해 총 3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 박람회는 청년, 중장년, 시니어, 장애인, 여성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채용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구체적으로는 청년을 대상으로 30개 기업이 146명을 채용하고, 중장년층 채용에는 5개 기업이 31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또한 시니어 계층을 위한 4개 기업이 45명을, 장애인을 대상으로는 5개 기업이 32명을, 여성 구직자 채용에는 6개 기업이 4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대학교와 아주대학교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포함한 17개의 기관이 참여하는 ‘취업정보관’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현장에서는 지문 적성검사, 퍼스널컬러 진단, 이력서용 증명사진 무료 촬영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본 행사의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오후 1시에 수원컨벤션센터 회의실 101~102호에서 ‘당신을 기억하게 만드는 이미지 전략!’을 주제로 하는 취업특강이 열릴 예정이다. 이어 오후 2시부터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는 2025년 7월 준공 예정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용수공급시설의 인수를 앞두고 현장 점검과 시운전 참여 요청 등 사전 준비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설은 하루 26만5000㎥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시스템과, 하루 8100㎥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공업용수는 여주시 취수장에서 이천시 가압장을 거쳐 공급되며, 생활용수는 유방동 유림배수지에서 원삼면 사암리의 신규 배수지를 통해 공급된다. 해당 시설은 2023년 5월 착공됐다. 산업입지법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시공 후 용인시에 무상 귀속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일 용인일반산업단지㈜와 SK에코플랜트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시운전 과정에 시 상수도사업소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재석 상수도사업소장은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인수 이후에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제2차 창업자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2억 원을 확보하고, 오는 4월 18일까지 지원 대상 창업기업과 예비 창업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도시, 첨단기술, 친환경 분야 등 혁신 창업 아이템을 가진 기업을 발굴·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선정된 최대 10개 팀에는 사업화 개발, 홍보·마케팅, 재료·제작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창업자금이 최소 1500만 원에서 최대 25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참여 기업에는 창업 공간, 교육, 멘토링, 컨설팅, 네트워킹 기회와 함께 ESG 경영 도입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광명시에 1년 이상 거주한 예비 창업자, 또는 광명시에 본점을 두고 창업한 지 7년 미만인 창업자다. 신청은 광명시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필수 서류와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대면 평가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업성, 사회적 가치, 기업가정신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창업기업의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7일부터 숙련건설기능인력 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올해 총 530명의 건설기능인을 교육·훈련하고 취업까지 연계하는 체계적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기술학교는 시스템에어컨 설치, 가구시공, 도배 시공 등 3개 과정에 135명을 교육한다. 광주시에 위치한 그린직업전문학교 등 5개 기관에서는 건설용접, 철근, 형틀목공, 도장, 배관 등 5개 직종을 대상으로 95명의 교육이 진행된다. 지자체 협력도 확대됐다. 남양주시(건축목공 80명), 안양시(타일·방수 116명)를 비롯해 군포, 수원, 안산, 과천, 광명 등 총 7개 시군과 연계한 협력사업을 통해 추가로 3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2019년 시작 이후 꾸준히 높은 만족도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기술학교는 지난해부터 오텍캐리어, 한샘서비스 등 민간 기업과 협력해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강화했다. 경기도는 올해 1월 ‘숙련기술자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전국 최초로 ‘숙련기술자의 날’(9월 9일)을 제정했다. 이를 통해 숙련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건설업 고용 기반 확대를 동시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와 경기FTA센터가 도내 중소기업의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2025 탄소국경세 대응 컨설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FTA센터는 지난 4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및 도내 20개 중소기업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 맞춤형 컨설팅을 시작했다. 지난해보다 지원 대상을 두 배로 늘린 것으로, 중소기업의 탄소 배출량 산정과 정보 공개 대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CBAM은 2026년 EU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수출기업에 대한 탄소배출 관리 요구가 강화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중소기업은 전문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컨설팅 외에도 총 350개사를 대상으로 한 탄소국경세 대응 교육·설명회, 30개사를 대상으로 한 사전진단 프로그램도 병행 추진한다. 올해 교육은 실습 비중을 높여 현장 적용 가능성을 강화하고, 사전진단은 현장 방문을 통해 기업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복잡해지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지속 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부천시가 동남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2025년 부천시 베트남 해외시장개척단’을 운영한다. 참가 기업 모집은 4월 11일까지 진행된다. 해외시장개척단은 부천시 소재 중소기업의 수출 기반을 마련하고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본사 또는 공장이 부천시에 있는 중소기업이라면 업종과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파견 기간은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이며, 방문 지역은 호치민과 하노이다. 올해는 총 9개 기업이 선발된다. 참가 기업에는 ▲항공료 50% 지원(1인 기준) ▲현지 상담장 설치 ▲1:1 바이어 매칭 ▲전문 통역 제공 ▲현지 이동 수단 ▲시장조사 보고서 등 실질적인 수출 지원이 제공된다. 지난해 부천시 개척단은 총 98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1,450만 달러 상당의 상담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경과원은 올해도 단순 수출 상담을 넘어,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지속 가능한 시장 진입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광용 경과원 균형기회본부장은 “베트남은 K-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전략 시장”이라며 “부천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대상 긴급자금 지원, 세제 혜택, 현지 진출 컨설팅 등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31일 김동연 도지사가 평택항에서 주재한 비상경제회의의 후속 조치로, 3일 공식 발표와 함께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 도는 관세 부과로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 보호를 위해 국제협력국, 미래성장산업국 등 5개 실·국이 참여하는 ‘트럼프 관세 대응 전담 TF’를 구성하고,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경기지역 FTA통상진흥센터에는 전용 상담창구를 설치하고, HS코드·관세정보 안내와 함께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상시 제공한다. 수출기업에는 관세 리스크 대응을 위한 수출 바우처가 기업당 최대 800만 원까지 지원되며, 물류비 300만 원, 해외규격 인증비 1000만 원도 별도로 지원된다. 피해 기업에는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세무조사 유예, 세제 감면율 확대(최대 75%) 등 실질적인 세제 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2025년 일몰 예정인 지식산업센터·산업단지 세제 감면 조항의 연장과 법 개정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미국 시장 대응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미국 미시간주지사에게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경기도의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미시간주와 협력할 방침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미시간주 그레첸 휘트머 주지사에게 자동차 관세 부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요청 서한을 보냈다. 경기도 내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들이 겪고 있는 경영상 어려움을 해결하고, 미시간주와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김 지사는 서한에서 “자동차 관세는 경기도뿐만 아니라 미시간주 자동차 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양 지역 간 신뢰와 협력의 기반 위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미시간주 기업들이 한국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을 알리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서한은 지난 3월 31일 평택항에서 열린 자동차 수출기업들과의 비상경제회의 후속조치로, 회의에서 제기된 중소 부품업체들의 협상력 부족 문제를 다룬다. 김 지사는 미시간주와 협력을 통해 관세 협상 창구를 마련할 계획을 언급했다. 경기도와 미시간주는 2011년부터 우호협력 협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