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여름이 왔다. 뜨거운 햇빛이 가슴이 뛰고, 그을린 얼굴들에는 젊음이 생동한다. 계절에 몸을 담그고 왁자지껄하게 어울리는 모습은 여름을 상징한다. 더위와 장마로 솟구치는 불쾌지수보다 산중턱에 걸린 구름 하나, 튀어 오르는 파도의 물살을 떠올리게 된다면, 그때가 진짜 여름이다. ‘내 여름의 달력은 일요일부터 시작한다’던 어느 시인의 말처럼, 여름은 휴식으로 우리에게 온다. 시흥시가 이 계절, 휴식을 찾는 모든 이에게 네 가지 색의 여름을 선사한다. 물왕호수와 거북섬, 오이도, 은계호수공원에는 물과 함께하는 각각 다른 즐거움이 있다. 세계최대 인공서핑장에서 밀려오는 거대한 파도부터, 선선한 여름저녁 바람과 함께하는 버스킹 공연까지. 시흥시가 추천하는 네 가지 색의 여름을 만나보자. 거북섬에는 해양레저의 모든 것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인공서핑장에서는 바다의 기분을 살피며 기약 없는 기다림을 이어가지 않아도 1시간에 최대 1,000개의 파도를 만날 수 있다. 날씨가 좋아도, 좋지 않아도 때마다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맡길 수 있다. 7월 21일과 23일 사이 방문하면 더위를 날려버리는 축제를 만날 수도 있다. 요트로 시화호를 가로지르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민주당이 수원 군공항 이전에서 한 발 빼는 모양세다. 수원 군 공항 이전 사업은 2006년도 수원시의회에서 군 공항 이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사업이 가속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18년동안 수원시 정치인들의 단골 공약이 됐다. 총선이든 지방선거든 군 공항 이전 공약을 내걸었다. 하지만 그동안 변한건 없다. 수원시 국회의원 중에는 국회의장도 있고 여당의 원내대표도 있다. 지난 2010년 이후 수원시의 정치색은 민주당이었다. 시장도 5개 지역구의 국회의원도 모두 민주당이다. 매 선거 때마다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외쳤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변한건 거의 없다. 이런 와중에 '경기 국제공항 건설 지원에 관한 조례'가 지난 25일 상임위를 통과했다. 다음날인 26일 오전 경기도의회 문병근 의원을 비롯한 수원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조례를 통해서 도지사의 입장이 명확하게, 군 공항 배재라는 입장이 아니냐"며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조속히 이행하라"고 포문을 열었다. 문병근 의원은 "아직 수원시민들은 이 내용을 모르고 있다"며 "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관련 조례 제2조 정의에 보면은 1호에 '군 공항은 제외한다'고 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민선8기 1주년을 맞았다.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비전을 실현할 여정의 4분의1을 지나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 1년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이끈 수원시는 경제특례시, 생활특례시, 돌봄특례시를 목표로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먼저 경제와 생활 분야에서는 새로운 수원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성과가 두드러진다. 기업을 유치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청년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며 수원시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찾았다. 또 탄소중립의 길을 제시하고, 곳곳에서 그린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도심을 가꾸고, 안정적이고 안전한 도시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정비하며 도시의 미래를 그렸다. ◇경제특례시를 가동할 엔진을 만들다 민선8기 수원시의 첫 1년은 경제 활력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을 집중한 시기다. 수원시민의 삶을 새롭고 빛나게 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수립한 3대 목표 중 첫 번째로 경제특례시를 꼽았던 만큼 크고 튼튼한 엔진을 만드는 것은 핵심적이었다. 경제 성과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유망 기업과의 투자협약이다. 이재준 시장의 취임 첫 날인 지난해 7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시민의 건강한 삶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자전거는 개인의 건강 증진뿐 아니라 탄소중립의 가장 대표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1.2% 수준인 자전거 교통 분담률을 10%로 끌어올리면 국가탄소감축목표의 42%를 달성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는 반드시 정책적인 노력이 기반 돼야 한다. 자전거 천국이라 불리는 네덜란드에서는 일찍이 1990년대 초부터 자전거종합계획을 수립했고, 출퇴근 시 자전거 이용자의 세금 환불, 편의시설 확충 등의 정책을 통해 자전거 이용을 장려했다. 프랑스정부는 최근 20억 유로(3조6,700억 원) 규모의 자전거 인프라 확장 투자 계획인 랜 벨로(Plan Velo)를 발표하기도 했다. 오는 2030년까지 자전거 전용 도로망을 현재의 2배인 10만km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자전거도로는 모두 2만5,249km로 나타났다. 이마저도 75%는 보행자와 자전거가 뒤섞이는 겸용도로로 확인됐다. 차도ㆍ인도와 별도로 분리된 자전거 전용도로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의회 배지환 의원과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간 기자회견을 통한 설전이 또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수원시의회 김기정 의장은 8일 오전 제376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배지환 의원은 군공항이전 및 경기국제공항 신설사업 진행과정에 있어서 행정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의원의 본분에 충실했을 뿐"이라고 두둔하고 나섰다. 김 의장은 이어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의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기초의원을 향한 광역의원의 비판은 기초의원의 정당하고 독립된 의정활동을 명백히 침해하는 행동"이라고 저격했다. 김 의장의 돌발 발언에 민주당 의원들은 모두 퇴장했다.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이 서로 언성을 높이는 사태가 벌어졌다. 김 의장은 “앞서 5분발언에서 이대선 의원이 언급했듯이 민생에는 여·야가 없는데 광역의원이 기초의원의 의정활동을 방해하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한 것"이라며 "앞으로 일어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없다고 하면서 민주당 의원들이 전원 퇴장한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본회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배지환 의원은 수원시의회 제3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산시의회 전도현 의원이 오산시에서 성행하고 있는 일명 '티켓다방'의 불법성을 수면위로 끄집어 올렸다. 전도현 의원은 오산시의회 제277회 제1차정례회 본회의 7분 발언을 통해 "교육도시, 살기좋은 오산시의 이면에는 학교 인근에 불법 휴게음식점 영업이 성행하고 있다"며 "오산시에 존재하는 불법 휴게음식점 영업은 티켓다방"이라고 밝혔다. 전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 그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업종"이라며 "오산시에서는 쌍팔년도에 존재했던 그 티켓다방에 더해진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티켓다방의 제보를 받고, 티켓다방이 있다는 거리를 직접 확인해봤다. 약 1.4KM밖에 안되는 거리에는 무려 50여개의 다방이 존재했다"며 "활동가와 많은 시민의 제보들을 들어보니,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휴게음식점 영업으로 가장한 불법 성매매 업소들도 일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보에 따르면 이러한 다방 벽면에는 선정적인 포스터가 부착되어 있고, 휴게음식점 영업에서 판매가 금지된 주류를 아주 자유롭게 판매하고 있다"며 "또한, 그 곳에서 존재해서는 안 될 밀실이 있고, 그 밀실 안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불법적 행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2011년 2월 이재준 수원시장이 수원시 행정과 인연을 맺은 날이다. 그로부터 11년 후인 2022년 지방선거에서 수원시 행정의 수장인 수원시장에 당선됐다. 1년 후 6월 1일 이 시장은 취임 1주년 언론 브리핑을 했다. 수원시를 출입하는 대다수의 출입 기자들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지난 2015년 12월 29일 5년 수원시 제2부시장직을 내려놓으며 퇴임 기자회견을 했다. 이후 총선에 출마 의사를 밝히며 험난하다는 정치 판에 뛰어들었다. 수원시 장안구를 기반으로 총선 준비를 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 시장은 좌절하지 않았다. 자신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며 최선을 다했다. 이어진 2018년 지방선거에서 수원시장 출마를 준비했다. 시련은 또 다시 그를 괴롭혔다. 당시 재선이던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3선 출마를 선언했다. 다시 한번 냉혹한 정치 현실을 깨닫게 했다.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장안구를 지키며 와신상담했다. 때를 기다렸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지방선거 이후 총선을 준비하던 그때 날벼락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민주당에서 전략 공천을 통해 낙하산이 뚝 떨어졌다. 낙담했다. 때 아닌 질풍노도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이 30일 입장문을 통해 물타기가 아닌 미래세대를 위한 정치를 촉구하며 "우리 함께 갑시다"라고 호소했다. 황 의원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여과되지 않은 막말과 지역언론 비하, 경기남부국제공항 추진의지에 대한 국민의힘의 입장을 정중하게 요청을 드렸다. 돌아온 것은 당차원의 변명과 의원 개인을 향한 모욕과 협박이었다"며 "다시 한번 힘을 내 수원특례시의 미래세대를 위한 간절한 마음으로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님들께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당의 공천을 받고 당선된 해당 의원의 막말 논란에 대해 소속정당의 공식 입장을 요구한 것이 왜 고군분투하시고 있는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님 전체를 모욕하는 말입니까"라고 설명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제375회 임시회 당시 시정질의 과정에서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미리미리 단속해야 한다'라는 발언이 있었다"며 "지난 기자회견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 대상이 수원시의 집행부라면 수치심에 못 이겨 삭발과 고소장까지 제출한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 지도부와 회원들에게 선택적 난청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지 궁금하다"고 했다. 황 의원은 "불철주야 시정을 위해 일하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시끄럽다.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경기도의회 의원까지 나섰다. 이유는 수원시의회 배지환 의원의 임시회 시정질문의 발언 때문이다. 발언은 이렇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미리미리 단속해야 한다” 이 발언은 수원 군 공항 이전과 경기남부국제공항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 임원진에 대한 발언이다. 시민협과 도의회 황대호 의원은 "자발적인 시민들의 모임인 시민단체를 매도하고 지방정부가 가진 권한과 사명을 스스로 내려놓는 매우 위험한, 중앙집권적 사고방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대호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해명을 촉구했다. 또 토론도 제안했다. 배 의원도 즉각 반응했다. 26일 수원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황 의원이 편가르기를 하고 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일대일 토론 제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배 의원의 시정질문에서 비롯된 일련의 과정을 되짚어본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미리미리 단속해야 한다” 배지환 의원은 수원시의회 제3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 나섰다. 배 의원은 먼저 용어를 정리했다. "수원시에서는 경기남부국제공항 유치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 전제 조건이 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처음 운전 면허를 취득하는 시기는 고3 겨울방학이나 졸업을 하고 난후가 대부분이다. 간혹 시기가 다른 경우도 있지만 주변의 경우 그렇다. 면허를 취득하고 처음 운전을 시작하면 초집중을 한다. 먼저 시동을 걸때 조심스레 브레이크도 밟아보고 깜빡이도 작동해본다. 시동을 걸고 아주 조심스럽게 액셀러레이터를 밟고 출발을 한다. 도로에 나가서는 더욱 긴장하며 조심을 한다. 운전을 시작하고 한달, 두달, 석달, 조금씩 익숙해진다. 두손으로 조심스럽게 잡던 핸들은 어느새 한손은 기어봉에 올리고 한손으로 능숙하게 조작한다. 1년여 시간이 지날때쯤 스스로 착각에 빠진다. 속도를 제어할 줄 알게되고 능숙한 조작에 이제는 트랙 위에 레이싱 선수처럼 자신을 베스트 드라이버라고 착각한다. 사고는 이때 발생한다. 조심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자만이 화를 부르는 겪이다.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은 도의회 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부위원장이다. 또 재선 의원으로 청년지원단 고문을 맡고 있다. 이런 그가 도의회 민주당 개인 의원 자격으로 기자회견을 했다. 황 의원은 4월 27일 수원시의회 제375회 임시회 배지환 의원의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