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는 4일 화성동탄중앙도서관 2층 '지식의 숲'에서 개관식을 개최하고 지역 커뮤니티 중심 공간으로서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달 3일 문을 연 화성동탄중앙도서관은 한 달여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교육기관 및 도서관 관계자,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싱잉엔젤스' 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도서관 시설 안내 영상, 사업 경과 보고, 기념 퍼포먼스, 어린이 시 낭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화성특례시는 개관을 기념해 12월 31일까지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서 원화 전시, 가족 체험 프로그램, 북퍼퓸·비즈책갈피 클래스 등이 진행되며, 6일에는 이경상 카이스트 교수의 'AI' 주제 강연, 20일에는 최진영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또한 11일 샌드아트 공연 '빛과 모래가 들려주는 음연동화', 21일 어린이 뮤지컬 '크리스마스 선물이 사라졌다' 등 문화공연도 마련됐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동탄중앙도서관이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창조적 영감을 얻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양평 지역의 최대 교통 난제로 꼽히는 양근대교 확장 공사를 내년 2월 착공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 지사는 4일 양평도서관에서 열린 국지도 98호선 양근대교 확장 공사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차질없이 준비해 내년 2월에 착공하겠다"며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양평군과 긴밀하게 협의했고, 들어가는 예산도 이미 정부, 양평군과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국지도 98호선 양근대교 확장공사'는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에서 양평읍 양근리를 잇는 기존 양근대교의 하류에 2차로 교량을 신설해 4차로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지난 9월 공사를 발주했으며, 내년 2월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20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의 일환으로, 김 지사는 "경기도 전역을 다니면서 '달려가는 곳마다 달라진다'라는 구호로 달리고 있다. 가는 곳마다 가장 큰 현안 문제가 무엇일까 늘 고민하는데 오늘은 양근대교"라고 언급했다. 양근대교 일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 등이 남양평 교차로(IC)를 통해 연계돼 특히 주말이면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양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시민을 위한 창의적 시책과 청렴 행정을 인정받아 제17회 다산목민대상 본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본상 수상에 따라 상금 1000만 원과 특별교부세 7500만 원도 함께 지원받게 됐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다산목민대상은 정약용 선생의 목민(牧民) 정신을 행정 현장에서 구현하고, 시민을 위한 창의적 시책을 추진한 기초 지방정부에 수여하는 상이다. 서면 심사, 현지 실사, 발표 및 질의응답 등 2차 심사를 거쳐 대상(대통령상) 1개, 본상 2개 지방정부를 선정한다. 수원특례시는 다산의 목민 정신인 율기(律己, 자신을 규율), 봉공(奉公, 공익에 힘씀), 애민(愛民, 백성을 사랑) 세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율기(律己) 분야에서는 2024년 국민권익위원회 평가에서 청렴도 2등급을 달성한 점과 기초지방정부 최초로 여야정 공동선언을 통해 출산지원금 확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등 시민 생활에 직결된 9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점이 인정받았다. 봉공(奉公) 분야에서는 20년 이상 베테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동탄숲 생태터널에서 구조물 이상 징후가 확인돼 3일부터 전면 통제에 들어가면서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3일 기존 '안전대책반'을 '화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대응에 나섰으며,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긴급 보강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정명근 시장은 "시민 안전 확보와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장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며 각 부서의 긴급 대응 체계 유지를 강조했다. 화성특례시는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시행 중이다. 티맵, 네이버지도, 카카오지도 등 주요 내비게이션 앱을 통해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주요 교차로 신호체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터널 인근 목동 및 청계동을 순회하는 임시 셔틀버스 3대를 투입하고, 터널을 지나는 버스 노선을 우회 조치했다. 6일까지는 출근 시간대 인근 정류장 7개소에 안내 인력을 배치해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터널 통행 재개 시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검토해 교통 대책을 상황에 맞게 조정할 방침이다.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는 교통통제사실 확인서를 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정부가 수원 군 공항 이전과 경기국제공항 건설 사업을 단순한 지역 분쟁이 아닌 ‘국가적 과제’로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실행 절차에 착수했다. 정부와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를 통해 2026년도 예산안에 ‘수원 군공항 이전 예비이전후보지 갈등 관리 용역(2억 원)’과 ‘경기국제공항 사전타당성 용역(5억 원)’ 등 총 7억 원의 관련 예산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예산 반영은 그동안 지자체 간 이견으로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두 사업에 대해 중앙정부가 직접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고, 사업 타당성을 검증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에 확정된 ‘수원 군 공항 갈등 관리 용역’은 예비이전후보지 지정 이후 장기화된 갈등 구조를 심층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정부는 용역을 통해 이해관계자 간의 복잡한 쟁점을 조정하고, 실효성 있는 갈등 관리 전략과 해소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는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더 이상 지자체 간의 소모적인 논쟁으로 방치하지 않고, 정부 주도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특히 주목할 점은 5억 원이 배정된 ‘경기국제공항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다. 이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과 연계하여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철도 이용 활성화를 위해 역사 내 주차장 설치기준을 현행보다 2배 이상 강화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 주차공간 부족으로 철도 이용을 꺼리는 도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경기도는 철도역 환승주차장 확충과 스마트 주차시스템 도입 등 철도역 접근성 개선 방안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선안은 지난 9월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경기도 철도역 환승주차장 연계이용 개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연구에 따르면 도민들은 철도이용 활성화 조건으로 '역 인근 주차장 확보'(55.8%)를 역 신설·노선 확충(60%) 다음으로 중요하게 꼽았다. 이에 경기도는 철도역사 건립 시 적용되는 부설주차장 설치기준을 현행 시설면적 150㎡당 1대에서 60㎡당 1대로 강화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이 기준이 적용되면 신규 철도역의 주차면수가 2.5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도 관계자는 "현행 기준으로는 철도역 이용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며 "지난 10월 국토부에 '주차장법 시행령' 개정을 건의했고, 긍정적인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도는 환승주차장 지원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해 '경기도 철도역 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아동 돌봄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 전화 예약에 의존하던 아동돌봄 서비스가 클릭 몇 번으로 가능한 시스템으로 진화한다. 경기도는 '아동 언제나돌봄 플랫폼'에 새로운 기능을 대폭 추가해 5일부터 도민페이지 운영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편된 플랫폼은 단순 신청 창구를 넘어 돌봄서비스 신청부터 매칭, 이용,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종합 시스템으로 발전했다. 가장 큰 변화는 '언제나 어린이집' 서비스의 온라인 예약 기능 도입이다. 기존에는 콜센터를 통해서만 신청 가능했으나, 이제는 실시간 온라인으로 긴급돌봄을 예약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도내 돌봄시설에 대한 정기 및 일시 돌봄 예약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용자들은 위치, 연령, 유형에 따라 맞춤형 돌봄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돌봄 인력 관리 시스템도 크게 개선됐다. 돌보미 수당신청, 전자 근로계약, 시군 거점센터와 돌보미 간 인력관리 기능이 도입돼 기존에 서면이나 개별 연락으로 이뤄지던 행정 업무가 전산화됐다. 가족돌봄수당은 대상자 관리부터 활동 모니터링, 지급 산정까지 전 과정을 전산화해 업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중 시세의 30% 수준으로 제공되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 최장 10년까지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기회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025년 2차 청년 매입임대 예비입주자' 123명을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수원 고색동, 평택 서정동, 안산 고잔동, 김포 구래동, 파주 금촌동 등 5개 지역에 위치해 있다. GH가 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 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시중 시세의 30%(3순위는 50%) 수준으로 청년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무주택이면서 미혼인 청년으로, 대학생(입·복학 예정 포함), 취업준비생, 19세 이상 39세 이하인 자 중 하나에 해당하면 된다. 입주자 선정은 순위에 따라 이루어진다. 1순위는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가구에 속한 청년이며, 2순위는 본인 및 부모의 월평균소득 100% 이하인 일반 청년, 3순위는 본인의 월평균소득 100% 이하인 일반 청년이다. 임대 계약은 최초 2년으로, 입주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산하 공공기관의 고질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특별 점검에 나선다. 단순 적발이 아닌 사전 예방과 개선에 중점을 둔 현장 중심 점검이 특징이다. 경기도는 도 산하 2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두 달간 '2025년 공공기관 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단순 위반 사항 적발을 넘어 공공기관 운영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인사, 복무, 공용차량 관리 등 매년 문제가 되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점검은 공공기관 총괄 담당 부서와 각 기관별 소관부서가 함께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현장 방문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별점검과 일반점검으로 나눠 동시에 실시한다.특별점검에서는 공용차량의 사적 이용 여부, 근태 관리 실태, 인사 및 채용 절차의 투명성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일반점검은 규정 정비 현황, 회계·예산 집행, 자산관리, 안전관리, 행정사무감사 및 언론 보도사항 조치여부 등 9개 항목을 점검한다. 이문환 공공기관담당관은 "올해 점검은 반복적으로 지적된 문제의 재발 방지와 현장 중심 점검에 중점을 두고 있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제설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지난해 폭설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한계를 보완한 것이다. 3일 수원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2025~2026년 겨울철 도로 제설 대책 상황보고회'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골목길 제설은 시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내 집·점포 앞 눈 쓸기 캠페인을 적극 홍보하라"고 지시했다. 수원시는 올해 제설 인프라를 대폭 확충했다. 제설 야적장은 12개소에서 14개소로, 전진기지는 11개소에서 12개소로 늘렸다. 특히 자동염수분사장치를 122개소에서 179개소로 47% 증설했고, 도로 열선 시설도 6개소에서 14개소로 확충해 초기 결빙 위험을 최소화했다.제설 장비도 강화했다. 제설용 살포기는 103대에서 114대로 늘렸으며, 보행자 안전을 위해 버스정류장 80개소에 미끄럼방지 포장을, 620m 구간에 경계석 미끄럼방지 처리를 완료했다. 시는 2026년부터 이러한 안전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야간 강설 시 주간보다 대응이 늦어지는 문제가 있다"며 "야간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