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화성과 평택, 성남 판교를 핵심축으로 미래차 산업 기반을 구축하며 첨단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미래차 부품·소프트웨어 산업 육성, 기업 전환 지원, 친환경차 시장 진입 촉진 등을 골자로 한 ‘첨단 자동차 클러스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우선 화성과 평택을 미래차 부품 거점, 판교를 차량 소프트웨어 중심지로 육성하는 밸류체인 구축에 나섰다. 화성·평택에는 현대차·기아·KG모빌리티 등 완성차 기업과 부품업체가 집적돼 있고,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는 스마트모빌리티실증허브(SMDH)가 조성 중이다. 연면적 6348㎡ 규모의 실증허브는 2026년 5월 준공 예정이며, 자율주행 시험장과 스타트업 입주공간, 전문인력 양성 기능을 갖춘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 프로젝트인 ‘경기도형 미래차 혁신생태계 조성’ 사업을 통해 도내 내연기관 부품업체의 미래차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2023년 28개 기업, 올해 3개 기업을 추가 선정해 총 31개사가 참여 중이며, 제조혁신·기술지원·스마트공장 도입 등 7개 정책에 94억3천만 원을 투입했다. 친환경차 부품 개발을 위한 진입지원 사업도 본격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연말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다온’ 이용자에게 최대 15%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시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결제금액의 5%를 즉시 캐시백으로 지급하는 ‘연말 특별 캐시백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안산시가 올해 지역화폐 운영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확보한 특별 보조금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기간 동안 지역화폐 충전 시 제공되는 기존 10% 인센티브에 더해, 다온카드로 결제할 경우 결제액의 5%가 추가로 캐시백으로 적립된다. 캐시백은 최대 5만 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결제한도는 100만 원이다. 예산이 조기 소진될 경우 종료될 수 있다. 지급은 결제 즉시 이뤄지며, 이용자는 지역화폐 앱에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다만 본인 충전금 결제분에 한해 혜택이 적용된다. 인센티브 금액, 정책수당, 소비쿠폰 등 혜택성 포인트나 정책카드 결제액은 캐시백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민근 안산안산시장은 “연말 행사로 지역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내년도 본예산안을 2조 3,299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보다 702억 원 늘어난 규모로, 재정여건이 빠듯한 가운데서도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분야를 중점에 둔 배분이 이뤄졌다. 일반회계는 2조5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679억 원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2765억 원으로 소폭 늘었다. 시는 시정 목표인 ▲시민중심도시 ▲첨단혁신도시 ▲복지문화도시 ▲미래교육도시 ▲교통환경도시 조성에 예산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주민 의견을 반영한 생활 SOC 사업도 우선 반영됐다. 시는 주민숙원사업 249건에 총 156억 원을 배정했으며, 현장 대화를 통해 접수된 생활편의·안전·주거환경 관련 요구를 예산에 담았다. 청년 지원 예산도 확대됐다. 청년기본소득(57억), 월세 지원(50억), 전·월세 보증금 이자 지원(1억), 이사비 지원(4천만 원)이 포함됐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중소기업 애로상담센터 운영(3억), 강소기업 육성(10억), 수출물류비 지원 등이 편성됐다. 반월국가산업단지 구조 고도화를 위한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10억), 스마트허브 기술혁신(4억2천만 원)도 반영됐다. 복지예산은 1조543억 원으로 전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국내외 정상급 발레 무용수들이 참여하는 ‘2025 발레 판타지아(Ballet Fantasia)’가 오는 17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경기아트센터는 이번 공연이 한국 발레를 대표하는 주요 단체와 무용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기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공연에는 국립발레단·유니버설발레단·광주시립발레단과 함께 홍콩국립발레단 무용수들이 참여해 세계 발레 명작의 주요 장면을 무대에서 선보인다. 레퍼토리는 <탈리스만>, <에스메랄다>, <세헤라자데>, <돈키호테> 등 클래식 작품의 파드되와 솔로 무대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은 전통 발레에 영상·미디어아트 요소를 결합해 시각적 효과를 강화한 융복합형 형식으로 꾸며졌다. 클래식 발레의 기량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무대 연출을 통해 관객 친화적인 공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커튼콜에 관객 참여 프로그램을 도입해 무용수와 관객이 공연 후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가족 관람객과 발레 애호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참여형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출연진에는 국립발레단의 엄진솔·양준영 등 주요 무용수와 광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도서관이 전국 공공도서관 최초로 표준자료관리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전환하며 본격적인 AI 도서관서비스 구축에 착수했다. 13일부터 기존 KOLASⅢ 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면 전환했다. 이번 전환은 그동안 각 도서관별 서버에서 구동하던 클라이언트-서버 방식 운영체계를 클라우드 기반 통합 서비스로 대체한 것으로, 시가 운영하는 공공도서관 20곳과 도서관 내 도서관 4곳, 사립도서관 1곳 등 총 25개관에 적용됐다. SaaS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인터넷을 통해 소프트웨어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유지관리 비용을 줄이고 데이터 통합·보안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번 개편을 위해 케이닷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고, 새 플랫폼과 연계되는 홈페이지 기본형 모듈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검색·추천·이용자 맞춤형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장해 ‘AI 도서관서비스 플랫폼’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수원시도서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2025년 디지털서비스 이용·확산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400만 원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도시–농촌 상생정책을 본격적으로 모색한다. 시는 오는 19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도시–농촌 상생협력 정책토론회’를 열고 지속 가능한 지역협력 모델을 논의한다. 토론회는 수원시와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봉화군이 공동 주최하며, 지방시대위원회와 행정안전부 등이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공식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주제 발표와 패널토론 순으로 이어진다. 발표에서는 지방소멸의 현황과 전망, 도시·농촌 간 생활 인프라 협력 사례, 도농협력 제도화 방안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특히 ‘도농상생협력 촉진법’ 제정, 전용기금 설치, 지방소멸대응기금 내 상생계정 신설 등 제도적 기반 강화가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패널토론에는 행정안전부, 국토연구원, 문화관광연구원,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등의 전문가가 참여해 도농협력 확산 전략과 정부·지방 간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수원시는 그동안 도시 자원을 농촌과 공유하는 ‘도농 연대 정책’을 추진해 왔다. 대표 사례인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도시의 여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추진하는 ‘K-교육도시’ 전략이 대표 학습 플랫폼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의 이용 급증으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10월 기준 쏙 플랫폼 회원이 3만5천 명, 방문자가 14만 명을 넘어섰다. 쏙은 학교·기관·마을·시민을 하나의 학습망으로 연결해 교육 접근성을 높인 시흥시의 핵심 플랫폼이다. 시는 2022년 8월 정식 개통 이후 이용자가 꾸준히 확대돼 올해 들어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비 회원 수는 34% 증가했고, 플랫폼 방문자는 7만6천 명에서 14만 명으로 84% 늘었다. 특히 직접 접속해 강좌를 이용한 시민은 2.3배(4만7965명→10만9754명) 증가해 자율적 학습 참여가 정착한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학습 참여도 모두 확대됐다. 화상학습 강좌 참여자는 78% 증가한 5,111명으로 집계됐고, 오프라인 강좌는 지난해 185개에서 737개로 늘어 4배 확대됐다. 오프라인 참여 인원 역시 3.2배 증가한 1만4454명을 기록했다. 앱 다운로드 수도 늘어 모바일 기반 학습 접근성이 개선됐다. 다운로드 건수는 전년 대비 2.1배 증가했고, 자체 개발한 ‘시흥학습’ 강좌는 9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흥시의회와 함께 지역 미래전략과 인재 양성 방향을 논의하는 소통 간담회를 열고 AI·바이오 융합 생태계 조성에 대한 협력을 강화했다. 간담회는 11일 시흥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열렸으며, 3개 기관의 주요 책임자들이 참석해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흥시는 인공지능(AI) 혁신클러스터 구상과 첨단바이오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실증센터 조성 계획을 중심으로 미래산업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설명했다. 시는 AI 기반 산업과 바이오 분야의 실증·연구 인프라를 결합해 시흥형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는 올해 교육 운영 성과를 소개하며 내년에는 재직자 교육 확대, 시화국가산단 소재·부품·장비 분야 맞춤 프로그램 신설, 지역 중·고교와 연계한 특화교육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센터는 산업현장 수요 기반의 전문 기술인력 양성 체계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봉관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은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양성센터는 시흥의 미래성장축”이라며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영기 서울대 시흥캠퍼스 본부장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의회 김종복 의원이 시가 제출한 ‘행정기구 개편안’이 여성정책의 후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김종복 의원은 12일 제246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성다문화과를 ‘저출생대응과’로 바꾸는 방안이 “여성친화도시의 기본 방향과 충돌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여성다문화과는 그동안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성평등 실현, 일자리 지원 등 정책 기반을 꾸준히 넓혀왔다”며 “그러나 명칭과 기능이 저출산 대응 중심으로 재편되면 여성정책이 출산정책의 도구로 축소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출생대응과가 출산율 중심 정책을 우선하게 되면 여성 권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며 “여성정책 기능 조정은 일방적 추진이 아닌 시민적 공론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행정개편 논의가 ‘여성 인권과 평등’이라는 원칙에 기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행정 효율성만을 기준으로 개편을 추진할 경우 긴 시간 쌓아온 여성 인권 증진의 성과를 훼손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화성특례시가 2023년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된 점을 언급하며 “여성이 존중받는 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스타트업과 함께 ‘기업이 성공하는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시는 12일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광명시 스타트업 커넥트 포럼’을 열고 50개 창업기업과 현장 중심의 정책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정책을 논하는 포럼, 협력으로 이어지는 커넥트’를 주제로 창업기업의 제안을 직접 청취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토크 콘서트에서는 지역기업 구매 상담회 정례화, 기술 실증 협업 확대, 공공조달 시 관내 기업 우대 등 실질적 제안이 이어졌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내년에는 지역 구매 상담회를 확대하고, 우수기업 제품 우선 구매를 제도화하겠다”며 “기술력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키우는 창업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올해 시의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참여한 20개 기업은 27명 신규 고용, 25건의 특허 출원·등록, 21억5천만 원의 후속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박승원 시장은 “미래 세대에 도전정신과 기업가정신을 심어주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선배 창업가들이 그 길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