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 31개 시·군의회 의장들이 9일 화성시 전곡항 마리나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제177회 경기도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정례회의에 참석해 지방의회 권한 강화와 자치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16기 협의회 회장으로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이 선출됐다. 의장단은 지방의회 간 연대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자치분권 확대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회의에서는 ▲행정기구 설치와 정원 기준 개정 촉구 건의문 ▲북한 확성기 방송 대응 및 주민 지원 촉구 건의안 ▲군 사격장 인접 지역에 대한 보통교부세 보완 필요 건의안 등 3건의 안건이 채택됐다. 의장단은 정원 기준이 인구 증가와 행정 수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역 실정에 맞는 자율권 확보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접경지역 확성기 방송 문제와 관련해서는 “주민 불안과 피해가 심각하다”며 정부의 조속한 대응과 실질적 지원을 요구했다. 정례회의를 주관한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은 “이번 회의가 지방의회 역할을 되짚고 공동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의 후 의장단은 해양 행정선에 탑승해 전곡항 해상 일대를 둘러봤다. 화성시는 수도권 대표 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가 외유성 공무국외출장 논란을 근절하기 위한 제도개선안을 9일 발표했다. 출장 투명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시흥3)의 지시에 따라 지난 5월 26일 구성된 ‘공무국외출장 혁신 TF’는 여행사 선정부터 출장 내용까지 전반적인 절차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앞으로 모든 국외출장은 의회 홈페이지에 공고한 후 공개 입찰로 여행사를 선정해야 한다. 기존 관행이던 수의계약 방식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출장 일정도 1일 1기관 공식 방문을 원칙으로 하며, 단순 시찰이나 관광성 일정은 출장 목적에서 배제된다. 방문 기관은 직무 연관성을 엄격히 심사해 일정 타당성을 확보한다. 의회는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의 ‘공무국외출장 표준안’을 전면 수용하고, 관련 내용을 담은 「경기도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조만간 상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기도의회는 제도개선안 시행 이전까지 공무국외출장을 지양할 방침이다. 임채호 의회사무처장은 “이번 조치는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제도 개혁”이라며 “공정하고 책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산시의회 송진영 의원(개혁신당, 중앙·신장1·2·세마동)이 9일 열린 제294회 정례회 본회의 7분 발언에서 동탄도시철도(트램) 오산 구간 도입에 대해 교통 혼잡 및 시 재정 부담 가능성을 제기했다. 오산 구간은 총 2.9㎞로, 운암뜰역~시청역~오산역 등 3개 정차역이 포함된다. 송 의원은 “운암뜰역과 시청역은 도시개발 구간으로 노선 확보가 가능하지만, 시청~오산역 구간은 기존 도로를 트램 전용도로로 전환해야 해 상습정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행 도로는 편도 2차선이다. 트램 도입 시 절반 이상이 트램 전용차로로 전환돼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송 의원은 “스타벅스사거리신양아파트사거리오산역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이미 혼잡한 지역”이라며 “이곳에 트램을 도입하면 정체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송 의원은 “민선 7기 당시 ‘시비 부담 없음’과 ‘지하화 계획’이 거론됐지만 서면 근거는 없었다”며 “현재는 건설비 100억 원 이상, 연간 유지비 33억 원이 시 예산으로 추산된다”고 했다. 이어 시청사 배치 문제도 언급했다. 송 의원은 “시청은 시민 접근성이 중요한 공간이지만, 별관 5층 끝에 농축산정책과를 배치해 주 이용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군포시의회가 제282회 정례회에서 군포시의 민간위탁 행정 전반을 강하게 비판하고, 시가 제출한 ‘그림책꿈마루 관리‧운영 민간위탁 수정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부결했다. 문제가 된 안건은 민간위탁 기간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시는 이미 2023년 2월 의회로부터 2년 위탁 동의를 받은 후, 같은 해 5월 모집 공고와 협약 체결 과정에서 임의로 위탁 기간을 3년으로 변경했다. 이우천 의원은 “의회 동의는 2년이었는데 이를 무시하고 3년으로 협약을 체결한 뒤, 뒤늦게 동의안을 수정하려는 시의 태도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행정의 책임 회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혜승 의원은 “경기도 감사 지적이 있었음에도 10개월간 문제 해결이나 의회 보고는 없었다”며 “우선 위탁 업체와의 협의를 거쳐 다시 보고하라”고 요청했다. 신금자 의원은 “계약 만료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동의안을 제출한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밝혔다. 이훈미 위원장은 “9대 의회 출범 이후 민간위탁 문제 제기가 반복됐음에도 여전히 무성의한 행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시 전체 위탁업무에 대한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의회는 이번 안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시민의 주거지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 소통 프로그램 ‘아주 소중한 만남의 하루(아소하)’를 본격 시작했다. 시는 8일 첫 행선지로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아파트를 방문해 입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교통·생활 불편 등 민원을 접수했다. ‘아소하’는 시장과 행정기관이 공동주택과 빌라 등 생활 현장을 방문해 시민 의견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시정 참여 프로그램이다. 현장에서는 종합 민원상담센터(세무), 고혈압·당뇨 검진, 어린이 탄소중립 보드게임 체험 등 각종 행정서비스도 제공됐다. 광명시립합창단과 금관앙상블의 공연도 마련됐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버스노선 부족, 임시도로 정비, 어린이집 식단 개선, 도서관 설치 등 다양한 민원에 대해 주민들과 1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 박 시장은 “광명01번 외에 추가 노선이 없어 불편하다”는 건의에 대해 “도시개발에 따라 버스체계 개편 용역을 진행 중으로, 해당 지역 수요를 반영해 신설·변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시도로 ‘오리로949번길’ 정비 요청에는 “이미 우수맨홀 주변 구간 일부를 재포장해 조치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건의된 사안 중 어린이 문화공간, 스마트도서관 설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재난관리평가는 전국 340개 재난관리책임기관(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재난 예방, 대응, 복구 등 전 과정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 시·군·구 부문에서는 226개 기관 중 안양시를 포함한 64개 기관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안양시는 체계적인 재난 대응 시스템과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 구축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경기도 주관 겨울철 대설 대응 종합평가에서도 우수기관에 오른 바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재난에 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전 직원의 노력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도시공사가 9일 ‘안양시민과 함께하는 추억의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공사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소속 시설에서의 시민 추억을 수집하고, 디지털 전시 등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공모 대상은 안양종합운동장, 수영장, 축구장 등 도시공사 산하 시설물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참가자는 1장 이상의 사진과 300자 이내 사연을 첨부해 오는 7월 25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지역 제한 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심사는 추억성·스토리성·전달력·창의성 기준으로 외부 전문가와 내부 위원단이 함께 진행하며, 수상작은 8월 6일 발표된다. 시상은 대상 1명(상품권 50만원), 우수상 1명(30만원), 장려상 2명(10만원) 등 총 5명이다. 수상작은 도시공사 홈페이지, SNS, 사내 전시 공간을 통해 디지털 사진전 형식으로 공개된다. 김경수 사장은 “공모전은 안양시민의 삶과 추억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기회”라며 “공사의 자산이 시민의 기억 속에 남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도시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 참여 콘텐츠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실시한 ‘2024년 산업맞춤형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에서 최우수인 S등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65개 센터를 대상으로 훈련실적, 수료율, 참여율, 만족도 등 정량지표와 교육운영, 자체점검 등 정성지표를 종합해 90점 이상 획득한 기관에 S등급을 부여했다. 경과원은 2023년 기준 목표 수료 인원 600명 대비 877명의 재직자 교육을 완료해 146%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전담자 직무향상 교육 등 운영 전반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과원이 수행 중인 ‘지역산업맞춤형인력양성사업’은 중소기업 재직자의 직무능력 향상과 전문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경기도와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2015년 이후 처음으로 S등급을 획득했으며, 최근 3년간 총 2,218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올해는 기계설계, 전기전자, 정보통신, 품질, 가구 등 도내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20개 직무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계층별 리더십 과정, 이러닝 등도 병행해 중소기업 재직자의 역량 향상을 지원한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성과는 축적된 경험과 체계적 운영의 결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강태형)는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2024회계연도 결산안과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이 제출한 2024년 결산안은 세입 24조1816억 원, 세출 22조5783억 원이며, 세계잉여금은 1조6033억 원이다. 예결특위는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집행부진 사유, 기금운용실적, 성과목표 달성도, 성인지 예산의 타당성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예산 전용, 이체, 이월, 예비비 지출 등 예산관리 전반도 함께 검토한다. 함께 심사되는 2025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은 본예산 대비 1조1016억 원 증액된 24조1656억 원 규모다. 주요 증액 항목은 학교 신증설비 3350억 원, 교육환경개선 780억 원, 교육시설 안전개선 455억 원, 급식기구 및 시설확충 451억 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적립 3382억 원 등이다. 예결특위는 9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사전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진행했으며, 심사 결과는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강태형 위원장은 “불필요한 예산 낭비가 없도록 결산을 철저히 점검하고, 추경예산도 건전하게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와 AK플라자 수원점은 오는 6월 14~15일 양일간 수원 AK플라자 7층 하늘공원에서 ‘반려동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 문화교실 ‘댕댕산책학교’, 미용교육, 1:1 건강상담, 입양카페, 도그 어질리티 체험, 반려동물 캐리커처,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4일에는 수원시 반려동물 문화 홍보대사인 이웅종 교수가 ‘바른산책’ 교육을 직접 진행한다. 반려동물 동반 입장은 이동장 또는 유모차 등 안전한 이동수단 이용이 필요하며, 행사장 내부에서는 목줄 등 안전장비 착용이 필수다. 수원시 관계자는 “생명 존중과 올바른 반려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행사인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