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오는 4일부터 예정됐던 ‘제9회 정평천 벚꽃 문화민속축제’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 전국적으로 번지는 산불 피해에 대응해, 이재민 지원과 복구에 힘을 보태기 위한 조치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산불로 고통받는 이재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축제보다 중요한 것은 연대와 지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피해 복구에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축제 전면 취소에 따라 준비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를 모두 중단했다. 대신 피해지역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을 검토해 실질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정평천 벚꽃 문화민속축제는 수지구 풍덕천동 정평천 벚꽃길을 중심으로 열리는 지역 대표 봄 행사다. 매년 시민들의 참여 속에 문화 공연,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왔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고령층을 위한 인공지능 돌봄서비스 ‘용인 실버케어 순이’의 2세대 버전을 본격 운영한다. 스마트폰 앱 기반으로 기능을 간소화하고, 보호자 안심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2세대 순이는 기존 1세대에서 요구됐던 웨어러블 밴드 없이 스마트폰 앱만으로 이용 가능하다. 센서 설치도 기존 6곳에서 냉장고, 리모컨, 약통 등 필수 3곳으로 줄여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서비스 대상은 용인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1~2인 가구이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상시 신청할 수 있다. 2세대 순이는 어르신의 ▲새벽 활동 여부 ▲이상행동 알림 ▲실시간 위치 추적 ▲약 복용 알림 등의 정보를 보호자에게 하루 2회 자동 제공한다. 보호자는 앱을 통해 어르신의 생활 패턴을 확인할 수 있어, 돌봄 부담을 덜 수 있다. 실제 이용자의 가족은 “약 복용을 자주 잊으시던 아버지를 순이가 챙겨줘 안심된다”고 전했다. 어르신은 순이 앱을 통해 퀴즈, 체조, 노래방 등 여가 활동과 500여 개의 숏폼 영상을 제공하는 ‘순이튜브’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돌봄을 넘어 정서적 케어까지 아우르는 방식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순이는 기술이 아니라 가족의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가 1일부터 서부지역과 서울 사당역을 연결하는 5503번 광역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5503번 노선은 안중터미널에서 출발해 청북신도시, 현화지구 등을 거쳐 의왕 요금소를 경유, 사당역까지 운행된다. 평일 기준 하루 18회 운행되며, 사당역에서는 지하철 2·4호선 환승이 가능하다. 의왕 요금소에서는 강남역, 잠실환승센터 등으로도 연계된다. 해당 노선은 광역버스 운영 거리 제한(50km 이내)을 초과함에도 불구하고, 평택시가 정부 설득을 통해 예외 승인을 받아 개통한 사례다. 이전까지 서울 이동을 위해 시외버스나 철도 환승에 의존하던 서부지역 주민들은 이번 개통으로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노선에 투입된 6대 전 차량은 수소전기버스로, 광역버스에 수소차가 투입된 것은 평택시 최초다. 차량은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를 거점으로 충전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5503번 광역버스는 서부지역 대중교통의 획기적 개선이자, 친환경 교통체계 전환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교통 사각지대 해소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통식은 안중체육관 앞 광장에서 열렸으며,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시민 등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가 1일부터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난자동결 시술비를 지원하는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평택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20~49세 여성 △난소기능검사(AMH) 수치 1.5ng/㎖ 이하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에 해당하는 경우다. 외국 국적자 등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경우는 제외된다. 지원 내용은 난자 채취 전 필요한 혈액·초음파 검사비와 시술비 본인부담금의 50%로, 생애 1회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된다. 단, 난자 보관료, 입원료 등 직접 관련이 없는 항목은 제외된다. 난자동결 시술이 완료된 경우에 한해 지원되며, 실패 시 지원받을 수 없다. 신청은 시술 완료 후 경기민원24에서 가능하며, 환급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택보건소는 “가임력 보존에 대한 사회적 수요 증가에 따라 여성들이 필요한 시기에 임신·출산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오는 7월부터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새싹부부 성장지원금’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결혼과 출산에 따라 총 2단계로 나눠 최대 200만 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1차 지원금은 7월 이후 혼인신고를 한 부부 중, 혼인신고일 기준 1년 이상 안성시에 거주한 만 49세 이하 부부를 대상으로 한다. 혼인신고 후 6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하며, 지급액은 100만 원이다. 배우자의 주소가 다른 경우 혼인신고 후 30일 이내 전입을 완료해야 지원 대상이 된다. 2차 지원금은 1차 수령 부부가 첫 자녀를 출산한 뒤, 자녀가 만 1세가 되었을 때 신청할 수 있다. 출생 후 1년이 지난 시점부터 6개월 이내 신청 가능하며, 동일하게 100만 원이 지급된다. 이번 사업은 신혼부부의 초기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돕고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문제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마련됐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금은 신혼부부가 초기 정착과 출산 과정에서 겪는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젊은 세대가 안성에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며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가 대규모 산불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한 ‘범시민 모금 운동’ 확산에 나섰다. 시는 31일 관내 교육·금융기관 및 시 산하 단체 20곳과 간담회를 열고, 기부 참여를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평택교육지원청, 평택도시공사, 평택산업진흥원, 평택복지재단, 농협평택시지부, 평택신협 등 주요 기관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모금운동 필요성에 공감하고 참여 홍보에 협조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28일에도 17개 기관과 긴급 간담회를 열어 모금운동의 취지를 설명한 바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월 31일 오전 9시 기준,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75명, 피해 시설은 6452개소에 달한다. 피해 규모는 천문학적 수준으로 추정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금은 모두의 연대와 도움이 필요한 재난 상황”이라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모여 피해지역에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지회’ 특별 계좌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모금회 사무국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31일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을 만나 광교 송전철탑 이설 사업과 고기동 노인복지주택 사업에 대한 용인시 입장을 전달하고, 권익위의 적극적인 중재와 재심의를 공식 요청했다. 이 시장은 광교 송전철탑 이설과 관련해 “수원시가 2021년 권익위가 중재한 ‘용인시 주민 민원 해결 후 사업 추진’ 권고를 무시하고, 최근 일방적으로 사업자를 변경해 이설을 강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설 예정지는 수원시 관할이지만, 실제 피해는 용인시 성복동 주민에게 발생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권익위가 다시 중재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수원시와 사전 협의 없이 이설을 강행하면 지역 간 갈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주민 반발과 추가 민원 발생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기동 노인복지주택 사업에 대해서는 권익위의 기존 ‘조건 철회’ 권고에 대해 재심의를 요구했다. 이 시장은 “권익위가 사업 인근 도로의 교통 혼잡, 고기교 재가설과 도로 확장, 동막천 정비 등 시의 대형 공사 계획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고기초등학교 인근 도로는 지역 내 주요 통행로로, 평일과 주말 모두 차량 정체가 심각한 상황이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인근 도시의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며, 안성시민 피해 방지를 위한 전면 대응에 나섰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28일 열린 제230회 안성시의회 임시회에서 고압 송전선로, LNG발전소, 화장시설 등 인근 도시 개발사업과 관련해 시의 입장과 대응 계획을 밝혔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3개의 고압 송전선로 건설 사업이 용인 원삼 SK하이닉스 산단, 용인 남사 국가산단 등으로부터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지만, 안성 지역에는 전자파 노출, 경관 훼손, 토지 가치 하락 등 실질적인 피해만 남긴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관련 부서 회의와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해왔다. 올해 2월에는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에 공식 안건으로 제출해 경기도 차원의 개입을 촉구했다. 용인시의 LNG발전소 설치, 자원회수시설 확충 등과 관련해서도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해 안성시 의견을 적극 전달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전, 시행사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평택시가 추진 중인 종합장사시설에 대해서도 안성시와의 사전 협의 및 입지 조율, 사업비 분담, 주민 인센티브 등 조건을 제시한 상태다. 시는 평택시가 진위면 은산1리를 일방적으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31일 양지면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아파트의 동별 사용검사를 승인했다. 지하주차장 누수 등 심각한 하자로 인해 약 3개월간 지연됐던 입주 문제가 마침내 해결됐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0층, 총 17개 동 1164가구 규모로, 지난해 11월 사전점검에서 누수·균열·미시공 등 다수의 하자가 발생해 입주가 중단됐다. 이후 시는 하자 보수 완료 전까지 사용검사를 승인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우고, 점검과 중재에 나섰다. 시는 3월 20일 건축·전기·소방 등 전문가 16명과 입주예정자들이 참여한 특별점검을 실시했고, 67건의 하자가 확인됐다. 이후 주요 하자에 대한 보수가 완료돼 품질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됐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하자 개선과 입주 희망 여론(75.8%)을 바탕으로 3월 말 입주 요청을 시에 전달했으며, 시는 이를 수용해 사용검사를 승인했다. 이상일 시장은 중도금 대출 연장을 위한 금융사 협의, 사전방문 재실시, 주 1회 민원 중재회의 개최 등도 직접 챙겼다. 경남기업과 입주예정자 간에는 ▲개별 보상금 지급 ▲지하주차장 하자보수 기간 10년 연장 ▲상주 보수인력 운영 ▲보수비 예치 ▲합의이행 보증보험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는 올해 관내 초·중·고등학교 20곳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경비 보조금 61억1100만 원을 지원했다. 지원 사업은 학교별 신청을 받아 심의를 거쳐 확정됐으며, 실내 체육관 신설, 노후 체육관 리모델링, 급식실 건립, 승강기 교체, 도서관 환경개선 등 시설 중심으로 이뤄졌다. 실내 체육관 신설 사업에는 역북초등학교에 14억4500만 원, 백봉초등학교에 6억2700만 원, 성복중학교에 10억9100만 원이 지원됐다. 급식실 건립은 원삼중학교에 3억 원이 투입됐다. 노후 체육관 리모델링에는 포곡중학교에 3억 원, 원삼초등학교에 5억9800만 원이 각각 지원됐다. 이 외에도 용인고등학교, 모현중학교, 서천초등학교, 산양초등학교, 현암초등학교, 풍천초등학교, 구갈중학교, 관곡초등학교, 용인대덕중학교, 손곡중학교, 손곡초등학교, 용인심곡초등학교, 수지고등학교, 소현초등학교 등 14개교에는 총 17억5000만 원 규모의 교육환경 개선 예산이 지원됐다. 시는 지난 1월 포곡중학교 체육관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3월 26일까지 대상 학교에 보조금을 순차 지급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미래 인재를 키우는 교육투자는 시의 핵심 과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