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104곳의 대규모 건축 및 도로 공사 현장에서 임금과 공사대금 체불 예방 및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점검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각 소관 부서별로 특별관리팀을 편성해 지난 21일부터 공동주택 공사 현장 20곳, 일반 건축물 공사 현장 29곳, 도로 건설 현장 55곳을 점검했다.
점검에서는 근로자 임금과 하도급 대금 지급 여부, 자재비 및 장비비 체불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실태와 비상 대기반 편성 여부도 함께 점검했다.
체불이 확인된 경우 설 명절 전에 지급될 수 있도록 독려했으며, 안전 수칙을 미준수한 현장에는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권고했다.
또한, 하도급사의 체불 문제는 원도급사가 직접 대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요청하는 등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도 힘썼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건설 경기 침체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근로자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공사대금 체불 방지와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를 위해 계약서와 보증서를 꼼꼼히 확인하며 현장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