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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안성 죽산고, 경기도 공립고 최초 국제 바칼로레아 인증 획득

안성시의회 최호섭 운영위원장 "공교육에서도 글로벌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 쾌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죽산고등학교가 경기도 공립고 최초로 국제 바칼로레아(IB) 인증을 획득하며,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대응하는 미래형 공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028학년도 수능은 선택과목 중심 체제에서 통합형 체제로 전환되며, 국어와 수학은 통합형 과목으로, 탐구영역은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으로 구성된다.

 

고1 때 학습한 내용이 수능에 반영되는 구조로 변경되면서, 학습의 연계성과 장기적인 준비가 필수적이다.

 

또한 내신 체계는 9등급에서 5등급으로 개편돼 성취도와 학업 깊이가 중점적으로 평가될 예정이다.

 

죽산고등학교의 IB 인증은 이 같은 대입제도 변화에 완벽히 부합한다. IB 교육은 암기식 학습에서 벗어나 융합적 사고력, 비판적 문제 해결 능력, 논리적 글쓰기 역량을 강조한다.

 

이는 2028 대입제도가 요구하는 통합적 사고력과 논술형 평가 방식에 최적화된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죽산고등학교의 IB 인증은 공립고등학교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기존에는 주로 국제학교나 사립학교에서 제공되던 IB 교육이 공교육으로 확대됨에 따라, 경기도와 안성시의 교육 혁신에 대한 의지와 역량이 돋보인다.

 

이번 성과는 경기도 교육청과 안성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죽산고등학교의 학생들은 이번 IB 인증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대학 진학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글로벌 스탠다드 교육과정을 통해 학업 역량은 물론 진로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IB 프로그램에서 강조하는 자기주도 학습과 창의적 사고력은 다양한 대학 입시 전형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지역적으로도 이번 성과는 안성시의 교육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안성시는 죽산고등학교를 중심으로 교육 혁신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더 많은 학생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죽산고등학교의 IB 인증은 공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안성시가 교육 혁신의 중심지가 되고, 지역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8 수능 개편과 연계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교육의 문을 열어주고, 공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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