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감염병이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설 연휴를 앞두고 시민들에게 예방접종과 방역 수칙 준수를 강력히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1월 첫째 주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수는 1000명당 99.8명으로,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학령기 아동·청소년 중심의 확산세가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과 영유아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며 심각한 중증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용인시 3개구 보건소는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약 2주가 소요되므로 아직 접종하지 않은 시민은 즉시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유행 중인 A형 독감은 이번 절기 백신과 유사한 바이러스주로, 백신 접종만으로도 높은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예방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이며, 지정된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용인시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 접종할 수 있으며, 접종 지정 의료기관은 용인특례시 홈페이지와 예방접종도우미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다가오는 설 연휴 동안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환기 등 기본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특히 의료기관이나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권장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관련 정보는 용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인특례시는 시민들의 건강한 명절을 위해 백신 접종과 함께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