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첨단 재난관리 시스템인 ‘경기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를 완공하고 이번 겨울부터 본격 운영에 나섰다. 이 시스템은 각 시군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에서 관리하던 17만여 대의 CCTV를 통합해 재난 발생 시 실시간 상황 파악과 신속한 대응을 가능케 한다.
경기도는 기존 재난 감시에 활용하던 3천여 대의 CCTV를 대폭 확대해, 자연재난과 사회재난 발생 시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시스템은 지난해 겨울 폭설 대응에서 큰 효과를 발휘했다. 제설 취약 구간과 강설 집중 지역을 신속히 파악해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지시했다.
스마트 영상센터는 경찰, 소방, 법무부와 영상정보를 공유해 ▲112·119 긴급 출동 지원 ▲수배 차량 및 전자발찌 위반자 추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이 적용된 이 시스템은 침수 감지, 인파 밀집 상황 모니터링 등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
반지하주택이나 하천변 도로에서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센서와 CCTV를 통해 도 재난안전상황실이 실시간으로 확인해 협력기관과 즉각 대처한다.
경기도는 앞으로 산불 대응을 위한 드론 통합관제 시스템 등 IoT 센서를 추가 발굴해 더욱 광범위한 재난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추대운 경기도 자연재난과장은 “스마트 영상센터는 선제적이고 효율적인 재난 대응 체계를 마련한 첨단 시스템”이라며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지속적으로 재난관리의 첨단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스템을 통해 경기도는 재난대응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더욱 강화하며,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최선의 방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