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설 명절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귀성객 편의를 위해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 단속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공영 및 노상 주차장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1월 22일부터 2월 2일까지 총 12일간 안성맞춤시장과 중앙시장 주변 도로에서 주정차 단속을 유예하고, 설 연휴 기간인 1월 25일부터 1월 31일까지 7일간 공영 및 노상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정차 단속 유예 구간은 안성맞춤시장(서인사거리~인지사거리 양측 300미터)과 중앙시장(서인사거리~안성농협 양측 100미터, 석정삼거리~인지사거리 양측 500미터) 인근 도로이다. 또한 서인동, 동본동, 석정동의 건축식 공영주차장과 전통시장 주변 노상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한다.
다만, ▲횡단보도 ▲버스정류소 ▲교차로 및 모퉁이 ▲소화전 ▲어린이보호구역 ▲인도 등 교통 안전과 보행자 보호를 위해 지정된 6대 불법주정차 금지 구역은 주민신고 앱(안전신문고)을 통해 예외 없이 단속될 예정이다.
안성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협소한 전통시장 주차 공간 문제를 완화하고,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예 기간 동안에는 안성경찰서와 협력하여 차량 소통이 원활하도록 계도 중심의 지도·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설 명절 조치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귀성객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길 바란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며 모두가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특별 조치는 전통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주차난 해소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안전한 교통 환경을 유지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