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지난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안성 지역에 평균 60cm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축사 붕괴와 가축 폐사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안성시가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폭설 피해 상황실을 운영하며 신고된 피해 사례를 철저히 조사했다. 시는 설 명절 이전에 재난복구비 지급을 완료하겠다는 목표 아래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재난복구비는 총 108억 원으로,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등록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지급된다. NDMS에 등록된 피해는 총 809건으로, 세부적으로는 축산경영 피해 649건, 가축입식 피해 50건, 생계안정자금 지원 110건이 포함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폭설로 어려움을 겪은 축산농가에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며, "설 명절을 앞두고 복구비 지급이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신속한 시설 복구를 위해 장비와 복구 인력을 동원해 긴급 복구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성시는 재난복구비 지급뿐 아니라 피해 농가의 조속한 경영 회복을 돕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가가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