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이 정치적 공방과 책임 떠넘기기로 비화되는 양상이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국토교통부의 비상식적 방침과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치적 공방을 종식하고 실질적인 논의를 촉구했다.
이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는 420만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수도권 교통 체계를 혁신할 핵심 민생 사업"이라며 "이 중차대한 사업을 두고 정치적 공방에 몰두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발목을 잡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국토교통부가 지자체에 일률적으로 ‘3개 우선순위 사업’만 제출하라고 요구한 점을 비판하며 이는 1400만 경기도민의 지역 특수성과 교통 수요를 무시한 처사라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와 수원·용인·화성·성남 4개 지자체가 힘을 합쳐 경기남부광역철도가 반드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며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이 시장은 "비난과 갈등보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차분히 논의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며 "본질에 집중하고,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라고 강조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420만 시민의 교통복지를 높이고, 수도권 교통망의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핵심 민생 사업이다.
이 노선은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성남·용인·수원을 거쳐 화성까지 약 50.7km를 연결하며, 사업비 5조2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성과 수혜 인구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약 138만 명의 도민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은 단순히 교통망 확충을 넘어 경기 남부 지역의 균형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시는 시민께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해결책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