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군포시는 환경부의 국비 지원 제외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산본천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하천 조성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산본천 복원사업은 2022년 12월 환경부의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선정됐다. 이후 국고보조금 지원 대상이 국가하천 내 치수사업으로 축소되면서 기대했던 국비 50% 지원이 무산됐다.
이에 군포시는 2025년 본예산에 반영된 산본천 복원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통해 생태 복원과 수질 개선, 홍수 침수 방지, 시민 친화적 공간 조성 등 세부적인 복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환경부의 통합하천사업 기본구상 보고서(2024) 내용을 기반으로 다각적인 재원 마련 방안을 모색하고, 대상지 주변 개발사업과의 연계, 구체적인 사업비 산정 등을 추진하며 유관기관과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군포시는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한편, 환경부에 국고보조금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법률 개정도 요청할 방침이다.
지역 주민과 시민 단체가 참여하는 자문과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실효성 있는 복원 방안을 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산본천은 지역 주민들에게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생활환경을 제공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국비지원 제외에도 불구하고 관리청인 경기도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복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군포시는 산본천 복원사업이 도시 환경 개선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