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사용승인 15년 이상 된 노후주택의 에너지 성능을 대폭 개선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며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총 2억5000만 원을 투입하는 ‘우리집 새단장 지원사업’을 2월 17일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우리집 새단장 지원사업’은 기존 ‘용인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사업’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도비를 추가 확보해 예산 규모를 늘리고 명칭도 시민이 이해하기 쉽게 변경했다.
지원 대상은 사용승인 후 15년 이상 된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이다. 신청자는 건축물 소유자여야 하며, 공사비의 50% 범위 내에서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집합건물의 공용부분 공사에는 동당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돼 주택 소유자의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가능한 공사 항목은 노후 창호와 문을 단열 성능이 높은 제품으로 교체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고성능 단열재로 보강 및 교체하며, 고효율 조명 및 보일러를 교체하고 열회수형 환기장치를 설치하는 등의 작업이 포함된다.
신청을 원하는 건축물 소유자는 공사업체와의 계약 후, 필요한 서류와 신청서를 준비해 2월 17일부터 용인시청 건축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건축물의 노후도, 규모, 에너지 성능 개선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자체 심의위원회를 거쳐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우리집 새단장 지원사업’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높이고 실질적인 주거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자 하며 전년 대비 확대된 지원 규모를 활용해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