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28일 개통된 GTX-A 노선 파주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에서도 경기도민 맞춤형 교통비 지원 제도인 ‘The 경기패스’ 혜택을 제공한다.
GTX-A 노선은 3월 수서역~동탄역 구간 개통에 이어 이번에 운정중앙역, 킨텍스역, 대곡역, 연신내역, 서울역 등 5개 역이 추가로 개통되며 이용 편의가 한층 확대됐다.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 시간은 기존 최대 90분에서 약 22분으로 단축된다. 출퇴근 스트레스 감소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The 경기패스’는 GTX-A 노선뿐 아니라 경기도 내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의 요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 교통비 절감 정책이다.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청년(20~30대)은 최대 30%, 40세 이상은 20%, 저소득층은 53%까지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기본 요금은 4450원이지만, 청년이 경기패스를 이용하면 1330원을 환급받아 실질적으로 312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주민등록상 거주자는 NH농협, KB국민, 신한 등 13개 카드사를 통해 전용 카드를 발급받아 K-패스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완료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회원가입 시 거주지 검증 절차를 거쳐 경기도민임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The 경기패스 혜택이 적용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23일 NH농협, KB국민, 신한카드와 협력해 The 경기패스 브랜드 디자인이 적용된 전용 카드를 선보였다.
GTX 외에도 시내버스, 광역버스, 지하철, 신분당선 등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의 요금을 환급받을 수 있어 교통비 절감 효과가 더욱 극대화될 전망이다.
박노극 경기도 교통국장은 “The 경기패스는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고, GTX를 비롯한 대중교통 이용을 더욱 활성화할 중요한 정책”이라며 “특히 저소득층과 청년층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향후 더 많은 도민이 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카드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정책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