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는 저출생 문제 해결과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와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2025년부터 대폭 확대 시행한다.
이번 확대 시행되는 주요 사업은 ▲임신 준비 단계 건강관리 ▲난임 시술비 지원 ▲냉동난자 보조생식술 지원 ▲생식세포(난자·정자) 동결 보존 지원 등이다.
‘임신 사전건강관리’ 사업은 임신을 계획 중인 부부에게 여성의 난소 기능 검사 비용 13만 원, 남성의 정액 검사 비용 5만 원을 지원해 초기 건강 관리를 돕는다.
난임 진단을 받은 부부는 체외수정과 인공수정 시술 시 회차별로 최대 11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생식세포 동결 보존 지원사업이 확대되어 기존 ‘혼인 관계에 있는 부부’만 대상이었던 지원 조건을 올해부터는 아이를 원하는 개인까지 넓혔다. 생식세포 냉동보관 비용은 연간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된다.
또한, 냉동난자를 이용한 임신 시도 과정에서 보조생식술 비용을 1회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해 출산 계획을 보다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민들은 관련 사업 신청을 관할 보건소 방문 또는 정부24와 e보건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임신·출산 지원 확대는 경제적 부담을 덜고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아이를 원하는 가정과 개인을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