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8일 처인구 양지면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건설 현장을 재방문해, 하자 보수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입주 예정자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철저한 보수를 주문했다. 이는 앞서 지난 3일 첫 방문 이후 하자 문제 해결에 대한 후속 확인 차원의 방문이다.

이번 방문에서 이 시장은 “하자 보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시에서 사용검사 승인을 절대 내주지 않을 것”이라며, 경남기업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러면서 “양지 경남아너스빌 사례를 용인의 부실 공사 근절을 위한 본보기로 삼아, 앞으로 용인에서는 부실 공사가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을 모든 건설사에 확실히 각인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지하주차장 누수 문제를 비롯한 주요 하자 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입주 예정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을 건설사에 요구했다. 

경남기업과 입주예정자협의회는 각각 안전점검 업체를 선정해 정밀 진단을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하자 보수 계획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회의 자리에서 이 시장은 “입주 예정자들은 새집에 대한 기대를 품고 분양을 받았을 텐데, 사전점검 과정에서 그 기대가 무너졌다”며, “경남기업이 신뢰를 회복하려면 하자 문제를 철저히 해결해야 하며 이를 미봉책으로 넘긴다면 용인시는 사용검사 승인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못 박았다.

이어 “이번 사례를 계기로, 용인에서 아파트를 건설하려는 모든 건설사가 하자 없는 완벽한 시공의 중요성을 깨닫도록 하겠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기업 이기동 대표는 “입주 예정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하자 문제를 성의껏 해결하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기업 신뢰를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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