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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국토부 조기 승인… 세계 최대 반도체 허브 본격화

삼성전자 360조 투자… 용인, 글로벌 반도체 중심지로 도약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의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2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으며 본격적인 조성에 돌입한다. 당초 계획보다 3개월 빠르게 이루어진 이번 승인으로 사업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은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 약 778만㎡ 규모로 조성되며,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라인(팹) 6기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150여 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게 할 예정이다.

 

26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승인 기념행사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한준 LH 사장, 김용관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해 국가산단 조성 계획과 세부 실행 방안을 발표했다. 

 

행사에서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삼성전자가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국토교통부는 산단 부지 내 기업들의 이주를 위해 처인구 남사읍 완장리와 창리 일대 50만㎡를 추가 확보, 총 산단 규모를 778만㎡로 확대했다. 이주기업 산단은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되며, 체계적인 개발과 지원을 통해 기업 이전을 돕는다.

 

이상일 시장은 “국가산단 조기 승인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 토지 보상, 주민 이주, 기반시설 조성 등 남은 과정도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주민과 이주기업에 대한 합리적 보상과 세제 감면,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원활한 이전을 지원해야 한다”고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산단 및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를 관통하는 국도 45호선(12.7km 구간)은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되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공사 기간이 단축될 예정이다. 시는 첫 생산라인 가동 시점인 2030년 하반기까지 도로 확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경강선 연장(광주이동) 및 경기남부광역철도(서울판교수원화성) 신설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산단과 연계한 교통 여건 개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은 용인시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다.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와 연계된 첨단 기업의 집결로 용인은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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