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2024년 신임 소방공무원 임용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요내빈 및 신임 소방공무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http://www.dailyn.net/data/photos/20241251/art_17344151496264_3d99f6.jpg)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386명의 새내기 소방공무원을 배출하며 도민의 안전을 책임질 든든한 방패를 강화했다. 21주간의 혹독한 훈련을 이겨낸 이들은 오는 31일부터 각 소방관서에 배치돼 화재진압, 구조, 구급 등 현장 최일선에서 활약하게 된다.
17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2024 경기도 신임 소방공무원 임용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도의원, 소방본부 관계자, 가족 등 14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신임 소방관들에게 “가장 먼저 위험에 들어가고,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소방관의 정신”을 강조하며 “이제 여러분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할 시간이다. 여러분의 책임과 헌신을 믿는다”고 격려했다.
제78기 소방공무원 중에는 특별한 사연과 이색 경력을 가진 이들도 눈길을 끌었다. 권지훈 소방사(19세)는 이번 기수 중 최연소 소방관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으며, 김형태 소방사는 훈련 중 셋째 아이 출산의 기쁨을 맞이했다. 또한 염인우 소방사는 13년간의 연애 끝에 교육 기간 중 결혼식을 올려 큰 축하를 받았다.
이날 신임 소방공무원 대표 신우철 소방사 등 6명은 경기도지사 표창을, 최은지 소방사 등 3명은 도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이어 교육생 대표의 선서가 진행됐으며, 전원이 함께 “경기도를 안전하게! 도민을 든든하게! 끝까지 지키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제창하며 도민 안전 수호의 의지를 다졌다.
신임 소방관들은 경기도소방학교에서 21주간 화재진압, 구조, 구급, 예방 등 소방 기본훈련을 이수했다. 이들은 오는 31일 자로 각 소방관서에 배치돼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최일선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신규 인력 배치를 통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재난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여러분의 소명의식과 책임감이 경기도민의 안전을 더욱 든든하게 할 것”이라며 “도민이 믿고 의지하는 경기도 소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