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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성시, 폭설 피해액 1828억 원…특별재난지역 선포 총력

긴급 예비비 투입·통합지원센터·소상공인 지원 앞장‥.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지난 11월 27~28일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피해액이 1828억 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시는 시민 안전과 피해 복구를 최우선 과제로 삼으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폭설은 안성시에 큰 상처를 남겼다. 공공시설 21개소(54억 원), 사유시설 6972개소(1774억 원)가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농업과 축산 분야의 피해가 심각하다.

 

비닐하우스, 포도비가림시설, 인삼재배시설 등 주요 농업 시설이 파손됐고, 축사와 사육 시설에도 큰 피해가 발생해 농민과 축산업 종사자들이 생계와 복구 부담에 직면해 있다.

 

안성시는 긴급 예비비 19억8천만 원을 투입해 복구 작업에 즉각 착수했다. 제설 장비 임차, 폐사 가축 처리, 농가 철거 및 복구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복구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과 공직자들은 주말도 반납한 채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며 복구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굴삭기와 제설기 등 대규모 장비가 동원되고,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규모 염화칼슘 살포도 병행되고 있다.

 

안성시는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폭설 피해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자연재난 피해 접수 ▲복구 자금 융자 상담 ▲국세 및 국민연금 납부 유예 ▲농작물 재해보험 상담 등의 종합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게는 최대 1천만 원의 긴급생활안정비가 지급될 예정이며, 재해 중소기업 확인증 발급을 통해 특별경영자금 융자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재난 심리회복 지원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전문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피해자들의 심리적 안정도 돕고 있다.

 

안성시는 지난 3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공식 요청했으며, 이는 중앙정부의 국비 지원을 통해 피해 복구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한 조치다.

 

행정안전부 중앙합동조사단은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안성시의 피해 상황을 조사했고, 피해액 1828억 원이 최종 확정됐다. 시는 국회의 협조를 얻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과 윤종군 국회의원은 중앙정부와 경기도에 안성시의 피해 상황을 상세히 알리며 신속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안성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피해 농민들과 시민들을 위로하며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폭설 피해와 더불어 어려운 정치·경제적 상황 속에서도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복구에 전념하겠다”며 “시민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시는 시민들과 함께 신속한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안정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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