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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수원시립합창단 제188회 정기연주회 <가을 향기, 그리고 10월의 푸른 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원한 바람과 푸른 하늘이 인상적인 10월, 가을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그윽한 향기를 가득 담은 공연을 준비했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10월 24일 저녁 7시 30분에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188회 정기연주회 <가을 향기, 그리고 10월의 푸른 밤>을 개최한다.

 

먼저 첫 번째 스테이지는 아카펠라로 시작한다. 리히텐슈타인 출신의 오르가니스트이자 작곡가 요제프 라인베르거(Josef Rheinberger)의 <Abendlied>를 통해 가을밤의 정취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서 아름답고 신나는 음악으로 정평이 나있는 영국의 유명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윌 토드(Will Todd)의 <Jazz Missa Brevis>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전통적인 라틴어 미사 텍스트를 기반으로 스윙 재즈 왈츠 리듬의 ‘Kyrie’에서부터 경쾌한 라틴 그루브의 ‘Gloria’와 부드러운 재즈 발라드 느낌의 ‘Sanctus’, 7/8 박자의 ‘Benedictus’, 소울풀한 ‘Agnus Dei’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즈 스타일을 포괄한 작품으로 각 악장별 대조가 돋보인다.

 

그 다음으로는 가을에 듣기 좋은 명곡들을 소개한다. 오늘날 미국의 재즈 스탠다드로 통하는 곡으로 재즈 역사상 가장 많이 연주된 곡 중 하나인 <Autumn Leaves>와 미국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바트 하워드(Bart Howard)가 작곡해 발표한 후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의 리메이크로 대히트를 치면서 오랜 세월동안 사랑받고 있는 <Fly Me to the Moon>, 영국의 전설적인 4인조 록 밴드 비틀즈(The Beatles)의 명곡이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팝송 중 하나인 <Let it be>를 선사한다.

 

또한 가을과 어울리는 한국 가곡들도 준비했다. ‘섬집아기’ ‘어머니의 마음’ 등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가곡을 작곡하며 ‘한국의 슈베르트’로 일컬어진 작곡가 이흥렬의 가곡 <고향 그리워>, ‘고향의 봄’ ‘봉선화’ 등 한국인의 애수가 서려있는 수많은 곡을 작곡하며 한국 근대음악의 선구자로 불리우는 작곡가 홍난파의 <금강에 살으리랏다>는 물론 작곡가 이선택의 <가을 소나타>와 작곡가 윤학준의 <나 하나 꽃 피어>까지 다채로운 가곡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영화·뮤지컬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현대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의 작품 중 영화 미션(The Mission)에 나오는 수록곡 <On Earth as it is in Heaven>과 우리에게 2002년 월드컵 주제곡 <챔피언스> 작곡가로 친숙한 Eric Levi의 작품 중 영화 중국의 식물학자의 딸들(The Chinese Botanist's Daughters)의 수록곡인 <I Believe>, 뮤지컬 ‘이순신’에서 거북선이 만들어진 후 이순신 장군이 배에 탑승하는 장면에서 부르는 <나를 태워라>,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과 동지들이 이토 히로부미의 저격을 준비하며 굳은 다짐을 담아 부르는 <그 날을 기약하며> 등 가슴 벅찬 노래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특별히 ‘정확한 지휘와 화려하고 풍부한 감성의 지휘자’란 평을 받는 여수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이영만이 객원지휘자로 함께한다.

 

수원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합창하모니와 더불어 국내 유일의 합창 전문 연주단체인 라퓨즈 플레이어즈 그룹과 박일룡 밴드가 함께하여 가을 향기 물씬 풍기는 감성무대를 선물할 것이다.

 

한편 수원시립합창단 <가을 향기, 그리고 10월의 푸른 밤>의 티켓 가격은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며 초등학생부터 관람가능하다. 수원시립합창단 사무국과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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