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영상 콘텐츠 촬영 자원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로케이션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나선다.
촬영지 정보를 한데 모아 전자책으로 제작하고 온라인에 공개해 제작 유치와 도시 홍보 기반을 함께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수원시는 4월부터 ‘영상 로케이션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이북 제작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 전역의 촬영지를 조사해 데이터화하고, 제작사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표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최근 수원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와 영상 콘텐츠가 잇따라 주목받는 흐름 속에서 추진된다.
시는 촬영지 정보를 통합 관리해 활용도를 높이고, 수원을 영상 촬영에 특화된 도시로 키우기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수원은 수원화성과 같은 역사·문화 자원과 현대적인 도시 인프라가 함께 있는 도시다.
시대극부터 현대물까지 다양한 장르의 촬영 수요를 소화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이런 강점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촬영지를 유형별로 나눠 정리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은 수원 전역의 주요 촬영지다.
시는 수원화성 등 역사·문화 자원, 행궁동 등 골목상권, 광교호수공원 등 도심 경관, 전통시장과 근대 건축물 등을 분류해 정리한다.
시민 제안과 현장 답사도 병행해 지역의 분위기를 담은 신규 촬영지도 발굴할 예정이다.
구축 내용은 단순한 장소 목록에 그치지 않는다.
현장 사진과 영상 등 촬영지 데이터를 확보하고, 전력과 주차, 허가 절차 같은 인프라 정보도 표준화한다.
제작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함께 제공해 촬영 준비 과정의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시는 촬영지 50곳 이상을 담은 이북(전자책)도 제작할 계획이다. 완성된 자료는 수원시 홈페이지와 전문 플랫폼에 연계해 공개한다.
제작사 접근성을 높이고, 촬영 유치를 넘어 관광과 도시 홍보로까지 이어지는 기반 인프라로 활용할 예정이다.
사업 완료 목표 시점은 9월이다.
시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보완하고 신규 촬영지를 발굴해 로케이션 정보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수원이 가진 유·무형 자산을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해 영상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수원이 ‘보고 싶은 도시’를 넘어 ‘찍고 싶은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홍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