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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안성빙어축제, 다문화 공동체 참여로 지역 연대 확장…참여형 축제로 진화

다문화 공동체 80여 명 축제 공식 초청
지역사회와 이주민 협력 확장한 교류 사례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의 대표 겨울축제인 ‘2026 웰컴 투 동막골 안성빙어축제’가 다문화 공동체와의 교류를 강화하며 지역 연대의 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마을 주민 중심으로 운영되는 축제가 이주민과의 상생을 실천하는 참여형 축제로 발전해 의미가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해 11월 안성시 시민활동통합지원단과 안성이주민인권모임이 공동 주최한 지역 이슈 원탁회의 ‘다문화 안성 in’ 공론장에서 시작됐다.

 

공론장은 안성시 인구의 약 10%를 차지하는 이주민의 정착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며 지역사회와 이주민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공론장 기획단으로 참여한 동막마을 실무자 한승택 씨는 ‘한마음 다문화 공동체 협동조합’(대표 리우젠)을 마을 공동체와 연결하는 역할을 했고, 이 과정에서 형성된 신뢰는 실제 마을 방문으로 이어졌다.

 

동막마을은 공론장에서 확인된 ‘관계 맺기’를 실천하기 위해 다문화 구성원을 빙어축제에 공식 초대했다.

 

지난 3일 한마음 다문화 공동체 구성원과 가족 등 80여 명이 축제를 방문해 빙어 낚시, 썰매 타기, 달고나 만들기 등 겨울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겨울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세대와 문화를 넘어 교류했고, 얼음 위 체험 활동은 언어 장벽을 넘어 소통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냈다.

 

리우젠 이사장은 “다문화 구성원들이 지역 축제에 직접 참여해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빙어 낚시를 중심으로 세대와 문화를 초월한 교류가 이뤄졌고 소속감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정운길 안성시 시민활동통합지원단장은 “동막마을의 교류는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모범사례”라며 “빙어축제가 사람과 마을을 잇고 지역으로 확장하는 따뜻한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 웰컴 투 동막골 안성빙어축제’는 오는 17일까지 이어지며 마을 공동체 중심의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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