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준배 대표의원은 23일 열린 제308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성남시는 여전히 행정 혼란과 기회 상실의 늪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원은 연설에서 지난 3년간의 국정 혼란과 정권 교체 이후의 변화 흐름을 언급하며, “이제 정치는 말이 아니라 성과로 책임을 증명해야 할 단계”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원은 신상진 성남시장의 시정 운영을 직접 거론하며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순간마다 행정이 지연되면서 재개발·재건축, 공공의료, 지역경제 전반에서 혼선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원도심 재개발과 분당 노후계획도시 정비와 관련해 “속도가 아니라 원칙과 공정이 기준이 돼야 한다”며, 절차 간소화와 예측 가능한 행정 기준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철도망 확충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대표의원은 지하철 8호선 연장, 월곶–판교선, 수서–광주선, 경기남부광역철도, 성남 트램 사업을 차례로 언급하며 “노선 나열이 아닌 생활권을 연결하는 실질적 철도망 완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생경제 대책으로는 성남사랑상품권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강화를 제시했다.
이 대표의원은 “지역 안에서 소비가 돌도록 만드는 것이 지방정부의 가장 현실적인 역할”이라고 말했다.
판교테크노밸리에 대해서는 “성장의 성과가 대기업과 일부 종사자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지역 상권과 중소기업, 청년 일자리로 확산되는 구조 전환을 주문했다.
AI 산업과 교육 정책도 주요 의제로 제시됐다.
이 대표의원은 “AI는 산업에만 머물 것이 아니라 행정·복지·교육으로 확장돼야 한다”며, 전 연령을 아우르는 AI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공공의료 분야에서는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 추진 과정의 혼선을 지적하며 “공공의료는 비용이 아니라 시민 생명과 직결된 책임 인프라”라고 밝혔다.
복지 정책과 관련해서는 “예산 규모보다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중요하다”며, 통합 돌봄 체계와 AI 기반 맞춤형 복지 도입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대표의원은 지방자치 부활 35년을 맞아 “지방의회가 집행부를 실질적으로 견제할 수 있도록 지방의회법 제정과 정책지원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성남의 다음 35년은 교통 연결, 민생 회복, AI와 교육, 공공의료와 복지로 준비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시민과 함께 책임 있는 지방의회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