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내년 1월부터 어린이·청소년 교통비를 연 최대 32만 원까지 지원하는 정책을 본격 시행한다. 교통비 부담을 줄여 이동권을 보장하고, 통학·일상 이동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안산시는 ‘안산시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을 내년 1월부터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관련 조례를 공포한 데 이어, 현재 전산시스템 구축 등 막바지 준비를 진행 중이다.
지원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우선 대상은 관내 6세 이상 18세 이하 저소득층 어린이·청소년이며, 향후 사업 성과와 재정 여건을 고려해 지원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플랫폼과 연계해 운영된다. 경기도 지원금 연 최대 24만 원을 모두 사용하면, 안산시가 추가로 연 최대 8만 원을 지원해 총 32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경기도 교통비 지원 플랫폼에서 가능하며, 경기도 교통비를 신청하면 안산시 추가 지원이 자동 연계된다. 이미 경기도 플랫폼에 가입해 신청한 경우 별도의 절차 없이 기존 신청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교통비 부담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이라며 “지원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어린이·청소년의 이동권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