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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안중근 국보급 유묵 첫 공개…김동연 “독립·평화 정신 계승”

광복 80주년 맞아 ‘장탄일성 선조일본’ 공개
경기도박물관 특별전서 안중근 사상 재조명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국보급 유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경기도는 20일 경기도박물관에서 안중근 의사의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弔日本)’을 대중에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열린 ‘안중근 의사 특별전’ 개막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종찬 광복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안중근 의사의 30년 인생이 남긴 독립과 평화의 정신을 경기도가 적극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장탄일성 선조일본’은 안중근 의사가 순국 직전 일본 관동도독부 고위 관료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진 유묵이다.

 

‘크게 탄식하며 일본의 멸망을 미리 조문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안 의사의 기개와 역사관, 동양평화 사상이 응축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김 지사는 이 유묵이 안 의사가 순국 직전에 쓴 글일 가능성을 언급하며, 현재까지 확인된 유일한 ‘동양지사’ 표현 유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다른 유묵인 ‘독립’의 국내 송환 의지도 밝혔다. 김 지사는 “아직 완전한 확보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빠른 시일 내 실물 공개가 가능하도록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안중근 의사의 고향 해주와 인접한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평화센터를 건립해 독립과 평화, 통일의 가치를 기리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전은 ‘동양지사, 안중근–통일이 독립이다’를 주제로 내년 4월 5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제국주의 시대 안중근 의사의 사상과 독립운동을 3부 구성으로 조명한다.

 

개막식과 함께 열린 ‘안중근 통일평화포럼’에서는 동양평화론의 현대적 의미와 유묵의 학술적 가치에 대한 강연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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