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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용인시, 처인성 승첩 기려 ‘김윤후승장로’ 제막

대몽항쟁 승장 김윤후·처인부곡민 호국정신 기려
처인성 인근 명예도로 지정해 역사 가치 확산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고려 대몽항쟁의 상징인 처인성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기 위해 명예도로명판 제막식을 열었다.

 

용인특례시는 18일 처인구 남사읍 처인성역사교육관에서 ‘김윤후승장로’ 명예도로명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과 지역 불교계 인사,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처인성 승첩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명예도로명은 1232년 몽골군의 침략에 맞서 처인성 전투를 승리로 이끈 승장 김윤후와 처인부곡민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정됐다.

 

시는 지난해 11월 처인성 일대 도로에 ‘김윤후승장로’와 ‘처인부곡민길’을 명예도로로 지정하고 안내판 설치를 추진해 왔다.

 

‘김윤후승장로’는 지방도 321호선 수세교차로에서 사기막골 삼거리까지 약 12.9㎞ 구간에, ‘처인부곡민길’은 아곡리 일대 약 1.1㎞ 구간에 조성됐다. 시는 해당 구간에 명예도로명판 8개를 설치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처인성 전투에서 김윤후 승장과 처인부곡민이 거둔 승리는 용인과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이 승첩의 의미가 후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처인성 전투는 고려 고종 19년인 1232년 몽골군이 남하해 용인을 공격했을 당시, 김윤후와 처인부곡민이 몽골군 지휘관 살리타이를 사살하며 대승을 거둔 전투로 기록돼 있다. 이 승리는 고려 대몽항쟁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김윤후는 전투 이후 공을 사양하고 포상을 거절한 인물로, 여러 사서에서 공동체를 위한 헌신과 겸양의 상징으로 전해진다.

 

시는 명예도로 지정이 시민과 방문객에게 처인성 전투의 역사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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