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의회 김정중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양도시공사, 회계과, FC안양 운영 전반을 정조준하며 지역 상권 침체와 공공운영 구조의 심각한 문제를 지적했다.
김정중 의원은 도시공사가 관리하는 중앙지하도상가가 임대료와 관리비를 징수하면서도 단 한 차례의 상권 활성화 행사조차 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경기 속 상인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며 공사의 사실상 ‘방치 행정’을 비판했다.
또한 중앙지하도상가·일번가 지하쇼핑몰 임대료 조정이 장기간 미뤄지고 있는 점을 회계과의 소통 부재로 규정하며, 시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상반기·하반기 이벤트 필요성이 제기됐음에도 운영사가 단 한 번도 시행하지 않은 점도 강하게 지적했다.
일번가지하상가 상인회가 직접 운영권 확보를 추진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영세 상인이 오죽하면 스스로 나서겠느냐”며 행정이 상권 정상화를 위한 방향 설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중 의원은 FC안양의 기념품(MD) 판매 운영권이 경쟁 없이 특정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넘어간 구조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입찰이었다면 수수료 인하가 가능했지만 수의계약으로 수수료가 20%까지 올랐다”며 재정 악영향을 지적했다.
해당 업체가 사업자 등록 후 5일 만에 계약을 체결한 점도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김정중 의원은 “공정성 훼손과 재정 손실이 동시에 발생하는 구조”라며 구단 운영 시스템 개선과 공공기관의 투명성 강화를 촉구했다.
이어 소상공인 보호, 상권 회복, 공정계약 체계 확립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