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2025년 온라인·공공홍보 분야에서‘홍보 5관왕’을 달성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디지털 홍보역량을 공식 인정받았다.

시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 전 부문 대상을 비롯해 공공브랜드 대상, 대한민국 SNS 대상 최우수상까지 석권하며 모든 주요 플랫폼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화성시는 26일 열린 제11회 ‘2025 올해의 SNS’ 시상식에서 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 3개 부문 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는 정량평가(KoSBI 지수)와 전문 심사위원단 평가가 결합된 엄정한 심사 구조 속에서 콘텐츠 품질·스토리텔링·소통성 전 분야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는 의미다.

전국 지자체 중 3개 부문을 동시 석권한 사례는 매우 드문 기록으로, 시의 다중 플랫폼 대응 능력이 진가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28일에는 ‘한국공공브랜드대상’ 디지털마케팅 부문 대상 수상이 예정돼 있으며, 앞서 10월에는 ‘2025 대한민국 SNS 대상’ 공공부문 최우수상을 받아 총 5관왕을 완성했다.

온라인 확장 지표도 크게 성장했다. 화성시 공식 유튜브 ‘화성특례시·화성온TV’는 2025년 10월 기준 구독자 7만 명을 돌파하며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2위에 올랐다. 구독자는 전년 대비 2만 407명(39.9%) 증가했고, 총 조회 수는 1,231만 회를 넘었다.

인스타그램(+31.6%), 카카오톡 채널(+6.4%) 등 모든 플랫폼에서도 가파른 성장세가 나타났다. AI 기반 미니어처 콘텐츠 등 차별화된 시리즈 영상도 주목을 받았다.

시의 ‘홍보 5관왕’의 배경에는 매월 운영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회의’가 있다. 대변인·홍보담당관과 관련 부서가 함께 참여해 정책 메시지를 정교하게 설계하고 플랫폼별 전달 전략을 체계적으로 조율하는 구조다.

또한 브랜딩·홍보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 정책브랜드 자문단은 각 사업·공간·행사의 네이밍과 정체성을 자문하며 시정브랜드의 일관성과 완성도를 높여 왔다.

홍보 전략은 SNS·유튜브뿐 아니라 도시 내 EV미디어보드, BIS, 아파트 게시판 등 생활권 매체로 확장돼 시민 접점을 넓혔다는 평가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5관왕은 시의 홍보 시스템이 기획부터 콘텐츠 생산·확산까지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다는 증거”라며 “미디어 변화에 맞춰 홍보 역량을 더욱 강화해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